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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업체가 투자 사기단과 짜고 가상화폐 시세조종

송고시간2022-10-0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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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른바 '투자 리딩방' 사기단과 코인 발행 업체가 짜고 가상화폐 시세를 조종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5일 코인 발행사 대표 A씨를 포함한 임원 3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PC와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들은 작년 9∼11월 투자 리딩방 사기단과 공모해 가상화폐 가격을 인위적으로 조종하는 수법으로 약 130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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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억원대 차익 업체 대표 등 거주지 압수수색

가상화폐 (PG)
가상화폐 (PG)

[백수진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경찰이 이른바 '투자 리딩방' 사기단과 코인 발행 업체가 짜고 가상화폐 시세를 조종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5일 코인 발행사 대표 A씨를 포함한 임원 3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PC와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들은 작년 9∼11월 투자 리딩방 사기단과 공모해 가상화폐 가격을 인위적으로 조종하는 수법으로 약 130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투자 리딩방에서 "가상화폐 시세조종을 통해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일당을 작년 말 검거하고서 수사를 이어왔다.

이들은 코인 발행 업체를 통해 가상화폐 시세가 오르는 시기를 알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가상화폐 매수를 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들의 감언이설과는 달리 가상화폐 가치는 추락을 거듭했고, 결국 투자자 대부분은 큰 손해를 봤다.

이후 피해자들이 투자 리딩방 일당을 사기와 전자금융거래법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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