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성주 사드기지 반대 집회서 6명 경상"
송고시간2022-10-07 10:25

(성주=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6일 오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 입구인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에 사드기지로 들어가는 장비를 실은 군용차량이 지나가고 있다. 2022.10.6 mtkht@yna.co.kr
(성주=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에 군 장비가 반입되는 과정에 다수 부상자가 발생했다.
7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분부터 이날 오전 0시 30분까지 경북 성주군 초전면 사드 배치 반대 집회 현장에서 경상자 6명이 발생했다.
경상자 중 4명은 20대 남성 1명, 20대·60대·70대 여성 3명으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나머지 2명은 40대·70대 여성으로 병원에 이송하지 않았다고 소방본부는 밝혔다.
경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모두 집회에 나와 있던 분들로 어떤 과정에 다쳤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타박 정도의 상처를 입었고, 구급차 2대로 나눠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들은 사드 반대단체 회원과 주민 등 100여 명과 전날 밤부터 사드 기지 진입로를 막고 연좌 농성을 벌였다.
경찰이 6일 오후 9시부터 해산 작전을 펼쳐 2시간 여 만에 진입로를 확보하자, 오후 11시께 레이더와 발사체로 보이는 군 장비가 군용 차량 20여 대에 실려 사드 기지로 반입됐다.
국방부는 7일 오전 한미 공동 언론 보도문을 통해 사드와 패트리엇 체계간 상호운용성을 높이기 위한 장비를 성주 사드 기지에 반입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관계자들이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2.10.7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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