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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 시설"…푸틴 '국유화'에 반대

송고시간2022-10-07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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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의 원자력발전소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을 점령 중인 러시아가 원전 국유화를 주장하며 운영권 통제에 나선 데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을 만나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 시설"이라고 말했다.

자포리자주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점령지 4곳을 병합하기로 선언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날 자포리자 원전을 러시아 자산으로 국유화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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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는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는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유럽 최대의 원자력발전소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을 점령 중인 러시아가 원전 국유화를 주장하며 운영권 통제에 나선 데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을 만나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 시설"이라고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포리자 원전 운영을 통제하라고 명령했다고 언급하면서 "이건 국제법과 관련된 문제이며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기업인 에네르고아톰에게 원전 소유권이 있는 것이 명백하다"고 덧붙였다.

자포리자 원전 일대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지난 3월부터 점령하고 있고, 시설 운영은 우크라이나 원전기업인 에니르고아톰 직원들이 맡아왔다.

지난 8월 이후로 원전 시설에 포격 피해가 잇따르면서 방사성 물질 유출 위험이 고조됐고 IAEA는 전문가 2명을 자포리자 원전에 상주시키며 시설 안전을 감시하는 중이다.

IAEA는 지난달부터 자포리자 원전 일대를 비무장 안전구역으로 만들자고 제안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측과 협의를 진행했지만 뚜렷한 진척을 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자포리자주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점령지 4곳을 병합하기로 선언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날 자포리자 원전을 러시아 자산으로 국유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원전 운영권이 여전히 자국 기업인 에네르고아톰에 있다며 맞서고 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키이우에 이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방문해 자포리자 원전 일대의 안전구역 설정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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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8wzeW7PJ2R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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