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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전 연패 탈출' 안익수 감독 "슈퍼매치 잡고 FA컵 우승까지"

송고시간2022-10-0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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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를 연장전 끝에 물리치고 6년 만에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에 진출한 FC서울 안익수 감독은 수원 삼성과의 라이벌전, 전북 현대와의 FA컵 결승전까지 기세를 몰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안 감독은 5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원큐 FA컵 4강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수호신(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많이 있었다. 팬들의 바람을 충족하지 못한 부분이 많아 죄스러움을 느꼈는데, 멀리 와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더 좋은 상황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선 대구와의 맞대결 연패 탓에 살얼음판 같은 K리그1 강등권 싸움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서울은 이번 주말 수원과의 시즌 마지막 '슈퍼 매치'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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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 버티지 못한 대구 최원권 대행 "털어버리고 홀가분하게 리그 준비"

FC서울의 안익수 감독
FC서울의 안익수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대구FC를 연장전 끝에 물리치고 6년 만에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에 진출한 FC서울 안익수 감독은 수원 삼성과의 라이벌전, 전북 현대와의 FA컵 결승전까지 기세를 몰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안 감독은 5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원큐 FA컵 4강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수호신(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많이 있었다. 팬들의 바람을 충족하지 못한 부분이 많아 죄스러움을 느꼈는데, 멀리 와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더 좋은 상황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서울은 대구와 전·후반 90분을 0-0으로 맞선 뒤 이어진 연장전 후반 막바지까지도 균형을 깨지 못하다가 연장 후반 추가시간 나상호의 극적인 결승 골이 터지며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서울은 준우승한 2016년 이후 6년 만의 FA컵 결승 진출을 일궜다.

특히 서울 입장에선 최근 리그에서 2경기 연속 대구를 만나 0-3, 2-3으로 연패를 당했던 터라 이날 승리가 더욱 짜릿하게 느껴질 법했다.

안 감독은 "대구와의 3연전을 치르면서 앞선 두 경기는 결과와 내용을 모두 반성해야 했던 시간"이라며 "그런 부분을 통해 오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한 데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결승 골을 넣은 주장 나상호에 대해선 "부상 이후 기량이 정상 궤도로 올라오기 힘든 과정에 있어서 스스로 많이 속상했을 거다. 오늘의 골을 계기로 주장으로서 역할을 더 잘하고 팀을 위해 매진해주길 희망한다"고 격려했다.

앞선 대구와의 맞대결 연패 탓에 살얼음판 같은 K리그1 강등권 싸움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서울은 이번 주말 수원과의 시즌 마지막 '슈퍼 매치'를 벌인다. 두 팀의 운명에도 중요한 일전이다.

안 감독은 "슈퍼 매치에 좋은 내용으로 임할 준비를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리그에선 하위권에 머문 가운데 모처럼 찾아온 '우승' 기회도 놓칠 수 없다.

안 감독은 "서울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서 FA컵 우승은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결과가 될 거다. 우리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대구의 최원권 감독대행
대구의 최원권 감독대행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엔 서울을 넘지 못한 대구의 최원권 감독대행은 결과엔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오히려 리그 강등권 싸움에 집중하게 됐다며 의지를 새롭게 다졌다.

최 대행은 "서울이나 우리나 90분 이내에 승부가 나길 원했을 텐데 되지 않았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이겼어야 하는데 그것도 안 됐다"며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털어버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이 준비를 잘하고 나왔더라"며 "안익수 감독님께 한 수 배운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최근 리그에서 서울을 연이어 잡으며 사정이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대구는 K리그1 9위로 강등권 추락의 위험을 안고 있다. 이번 주말 수원FC와의 경기는 분수령이 될 한 판이다.

최 대행은 "오늘 패배가 약이 됐으면 좋겠다. 그동안 우리가 월등히 잘해서 이긴 게 아닌 만큼 선수들이 겸손함을 배웠으면 하고, 저부터 그렇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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