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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단체 "영어상용도시 정책 부산 시민 40%가 반대"

송고시간2022-10-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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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상용도시 부산' 정책에 부산시민 40%가 반대한다는 온라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글문화연대와 한글학회 등 한글 단체들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티앤오코리아에 의뢰해 부산시민 만18~69세의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영어상용도시 부산 정책에 대해 온라인 조사를 한 결과 '반대'가 40.9%, '찬성'이 27.6%로 나왔다고 5일 밝혔다.

한글 단체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영어상용도시 사업이 실행된다면 시민의 기본적인 알 권리를 침해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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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동상
세종대왕 동상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영어상용도시 부산' 정책에 부산시민 40%가 반대한다는 온라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글문화연대와 한글학회 등 한글 단체들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티앤오코리아에 의뢰해 부산시민 만18~69세의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영어상용도시 부산 정책에 대해 온라인 조사를 한 결과 '반대'가 40.9%, '찬성'이 27.6%로 나왔다고 5일 밝혔다.

안내표지판 등 공공시설물 영어 표기 강화에 대한 유용성에 대한 응답은 '불편할 것이다'가 57.6%, '편할 것이다'가 25.2%를 기록했다.

공문서와 정책 및 행사 이름 등에 영어가 많이 쓰이면 '불편하다'는 응답은 65.4%, '편할 것이다' 21%를 기록했다.

한글 단체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영어상용도시 사업이 실행된다면 시민의 기본적인 알 권리를 침해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부산시는 전담팀을 구성해 관련 용역에 착수하는 등 영어상용도시 정책을 추진 중이고, 한글단체들은 이에 반발하며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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