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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엔 인권회의서 美인종차별 비난…"백인 지상주의 여전"

송고시간2022-10-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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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유엔인권이사회에서 미국의 인종차별 문제를 거론하며 백인 지상주의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5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 주재 중국대표부 장돤 공사는 3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 회의에서 미국의 흑인에 대한 법 집행이 불공평하다고 주장했다.

장 공사는 "인종차별의 근원은 식민주의와 노예무역"이라며 "이러한 인류 역사의 어두운 면은 사라졌지만, 백인 지상주의 사상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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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이사회 회의 모습
유엔 인권이사회 회의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유엔인권이사회에서 미국의 인종차별 문제를 거론하며 백인 지상주의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5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 주재 중국대표부 장돤 공사는 3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 회의에서 미국의 흑인에 대한 법 집행이 불공평하다고 주장했다.

장 공사는 "인종차별의 근원은 식민주의와 노예무역"이라며 "이러한 인류 역사의 어두운 면은 사라졌지만, 백인 지상주의 사상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에서 흑인들은 여전히 각종 차별을 받고 있다며 흑인이 경찰에 의해 사살될 확률은 백인의 2배가 넘고, 감금될 확률은 6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장 공사는 "미국이 인종차별과 경찰폭력 문제 해결하고 유엔총회와 인권이사회 결의를 전면적으로 집행해 더반 선언을 잘 실행하기를 촉구한다"며 "중국은 각국과 함께 인종차별을 타격하고 모든 사람이 존중받으며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를 건설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주장은 신장 강제노동과 홍콩 인권탄압 논란으로 서방의 비난을 받는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이 결정될 당대회를 앞두고 국제사회의 비판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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