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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與 '알박기' 지목 기관 30곳 자료요구…17곳 감사착수"

송고시간2022-10-0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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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인사 알박기'가 이뤄졌다고 여당이 지목한 공공기관들에 대해 무더기로 감사 자료를 요구하고, 이중 절반이 넘는 곳에 대해 사실상 감사에 착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더불어민주당 정치보복 수사 대책위원회 간사인 김회재 의원이 52개 공공기관으로부터 확인한 바에 따르면 총 30곳에 대해 감사원이 감사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회재 의원이 파악한 결과 감사원은 자료를 요구한 30곳 가운데 17곳에 대해서는 예비감사를 진행했거나 실지 감사 시행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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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 "감사원, 헌법 가치 무너뜨리고 전방위적 표적감사…구태 정치"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인사 알박기'가 이뤄졌다고 여당이 지목한 공공기관들에 대해 무더기로 감사 자료를 요구하고, 이중 절반이 넘는 곳에 대해 사실상 감사에 착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더불어민주당 정치보복 수사 대책위원회 간사인 김회재 의원이 52개 공공기관으로부터 확인한 바에 따르면 총 30곳에 대해 감사원이 감사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52개 공공기관은 앞서 국민의힘이 지난 3월 자체 전수조사를 한 결과 '문재인 정부 임기 말 알박기 인사'가 이뤄졌다고 지목한 곳이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시 원내대표는 '알박기 인사'의 사례로 "52개 기관의 기관장 13명, 이사·감사 46명 등 총 59명"을 지목해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반발을 산 바 있다.

김회재 의원이 파악한 결과 감사원은 자료를 요구한 30곳 가운데 17곳에 대해서는 예비감사를 진행했거나 실지 감사 시행을 통보했다.

감사원의 감사는 자료를 요구한 뒤 직원들이 현장을 찾아 보강 자료 등을 요구하는 예비감사를 거치고서 본격적인 실지 감사(본감사)에 들어가는 등의 절차로 진행된다.

감사원 직원들이 현장에 상주하는 예비감사에 들어가면 사실상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의원은 특히 감사원이 예비감사·실지 감사에 착수한 17곳 가운데 15곳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이 재임 중인 곳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두 곳은 지난 8월 기관장이 임명된 신용보증기금과 현재 사장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인 한국가스공사였다.

15곳 중에서는 기관장 임기가 절반 이상 남은 곳이 12곳이었고, 올해 기관장이 임명된 경우도 6곳에 달했다.

김 의원은 "감사원이 헌법적 가치를 무너뜨린 채 전 정부 임명 기관장들에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전방위적 표적 감사에 나서고 있다"며 "민생을 살펴야 할 시기에 '내 편, 네 편'을 나눠 감사라는 테두리에 옭아매 내쫓겠다는 인식 자체가 구태 정치"라고 지적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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