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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대통령 직격 "국민도 귀 있고 지성 있어…욕했잖느냐"(종합)

송고시간2022-09-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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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0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지금 들어도 바이든 맞지 않으냐. 욕 했지 않느냐. 적절하지 않은 말 했잖느냐"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전남 무안군의 전남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국민도 귀가 있고, 판단할 지성을 가지고 있다. 거짓말하고 겁박한다고 해서 생각이 바뀌거나 들었던 사실이 없어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도중 불거진 '비속어 논란'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비판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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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속어 논란' 첫 직접 비판…국민 언급하며 "생각이 언젠간 행동으로 드러나게 된다"

"與 MBC 공격 목표는 자기들 걸로 만드는 것…반민주적 행태, 반드시 책임지게 될 것"

전남 현장 최고위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전남 현장 최고위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무안=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0일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9.30 hs@yna.co.kr

(서울·무안=연합뉴스) 고동욱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0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지금 들어도 바이든 맞지 않으냐. 욕 했지 않느냐. 적절하지 않은 말 했잖느냐"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전남 무안군의 전남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국민도 귀가 있고, 판단할 지성을 가지고 있다. 거짓말하고 겁박한다고 해서 생각이 바뀌거나 들었던 사실이 없어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잘못했다고 해야지, 어떻게 언론사를 겁박하고 '책임을 묻겠다, 진상규명을 하겠다'는 말을 그렇게 쉽게 내뱉느냐"고도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상을 규명하는 첫 번째 길은 '내가 뭐라고 말했으니 다르다'고 해야 말이 되는 것 아니냐"며 "나는 기억 못하는데 틀릴 가능성이 있다는 게 대체 상식에 부합하는 말이냐. 국민을 존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웬만하면 정부의 실정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았는데, 지금 그냥 방치하면 외교 참사에 이어 경제 참사가 벌어질 것 같아 도저히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포함해 외교와 관련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대응 기구를 함께 만들어보면 좋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도중 불거진 '비속어 논란'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비판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 26일 최고위에서 "주장이 상반되는데 일부는 '날리면'이라고 하지 않느냐. 그렇게 들릴 수도 있다"며 "법률에 따른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니 사실 확인을 좀 더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한 것과는 달리 강공 기조로 전환한 것이다.

전날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통과에 맞춰 이를 수용하라는 압박의 수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국민의) 생각이 언젠가 행동으로 드러나게 된다는 것도 유념하시라"고 말하기도 했다.

쌀값 정상화법(양곡관리법)과 관련해서도 "국민의힘이 정말로 적반하장에 얼굴이 두껍다"며 "법안 개정까지 극렬히 반대해 놓고, 온 동네 현수막에는 '쌀값은 국민의힘이 책임지겠다'고 붙여놨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을 대체 뭐로 아는 것이냐"며 "국민의힘이 이런 식으로 계속 국민을 기만하고, 반민주적 행태를 보이면 언젠가는 반드시 상응하는 책임을 지게 된다는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야말로 비정상이 정상인 사회로 정치도 가지 않느냐는 생각이 든다"고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는 중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도 "지금 MBC를 현 정권이 공격하지 않느냐"며 "턱도 없는 공격을 하면서 위축시키려 하는 것이다. 최종 목표는 자기들 것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YTN도 지분을 매각하면 민간 부분이 경영에 참여해 부분적으로 민영화하는 것이다. 언론 민영화다. 참 할 말이 없다"며 "법으로 막으려고 하면 저쪽(국민의힘)에서 막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게 하겠다고 해서 방법이 마땅치 않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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