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수 금요일 12주새 최저, 1주 전과 비슷…사망 42명
내일부터 '입국 후 PCR 검사' 해제…내달 4일부터 요양병원 접촉면회 허용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30일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대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8천497명 늘어 누적 2천476만9천101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만881명)보다 2천384명 적다.
1주일 전인 지난 23일(2만9천97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600명 적다. 2주일 전인 16일(5만1천850명)과 비교하면 2만3천353명 줄었다.
금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재유행 초기인 지난 7월 8일(1만9천295명) 이후 12주 만에 가장 적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만9천339명→2만5천775명→1만4천158명→3만9천413명→3만6천159명→3만881명→2만8천497명으로, 일평균 2만9천175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276명으로 전날(252명)보다 24명 많았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2만8천221명이다.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 중심 코로나19 방역 관련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9.29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8천169명, 서울 5천794명, 인천 1천749명, 대구 1천598명, 경남 1천525명, 경북 1천452명, 부산 1천267명, 충남 1천40명, 충북 947명, 강원 923명, 전북 892명, 전남 813명, 대전 732명, 광주 651명, 울산 486명, 세종과 제주 각 218명, 검역 23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352명으로, 전날(363명)보다 11명 줄며 8월8일(324명) 이후 53일만에 가장 적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42명으로 직전일보다 4명 줄었다.
신규 사망자는 80대 이상이 26명(61.9%), 70대 11명, 60대 2명, 50대와 40대 각 1명이었다.
전날 10%대(19.6%)로 내려왔던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20.3%(1천841개 중 373개 사용)를 기록하며 다시 20%대가 됐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17만3천901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회의에서 다음달 1일 0시 입국자부터 입국 후 1일 이내 PCR(유전자증폭) 검사 의무를 해제하기로 해 국내 입국 관련 코로나19 방역 조치는 모두 사라지게 됐다.
중대본은 또 지난 7월 25일부터 제한해온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의 접촉 면회도 다음 달 4일부터 다시 허용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주재하고 있다. 2022.9.30 [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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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9/30 09:5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