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거점 80억원대 투자 사기 조직총책 강제송환
송고시간2022-09-30 09:00

(서울=연합뉴스) 경찰청이 30일 캄보디아와 베트남에 콜센터를 두고 투자 사기를 저지른 조직의 총책(오른쪽 두 번째)을 국제 공조로 검거해 국내로 강제송환 했다. 2022.9.30. [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경찰청은 캄보디아와 베트남에 콜센터를 두고 투자 사기를 저지른 조직 총책 A(51)씨를 국제 공조로 검거해 30일 강제송환 했다.
A씨는 2020년 1월부터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가짜 재테크 사이트로 유인한 뒤 약 100명으로부터 80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총책으로 있는 사기 조직을 수사해 온 대구 중부경찰서는 조직원 20명을 구속한 뒤 해외 도피 중인 A씨를 검거하고자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에 국제공조를 요청했다.
경찰청은 올 7월 말 A씨의 인터폴 적색수배를 위한 구속영장을 발부받고서 캄보디아 경찰과 협력해 A씨 소재 정보를 입수했다. A씨는 공조 개시 후 약 열흘 만인 8월 5일 검거됐다.
강기택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장은 "그간 공조가 다소 부진했던 국가에서 국제공조를 통해 도피 사범을 검거한 사례"라며 "최근 캄보디아에도 경찰협력관을 파견한 만큼 공조 역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isa@yna.co.kr
https://youtu.be/aFTvAmc-R80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9/30 09:00 송고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오래 머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