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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문 피해 달아난 10대 무차별 구타'…베트남 공안 4명 정직

송고시간2022-09-2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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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안이 검문을 피해 달아난 10대 오토바이 운전자들을 뒤쫓아가 무차별 폭행한 사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24일 남부 속짱성 빈짜우의 도매 창고 앞에서 공안 2명이 10대 2명을 곤봉과 헬멧으로 마구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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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해당 동영상 전파…"면허증 제시 요구에 달아나 홧김에 폭행"

10대 오토바이 운전자들을 마구 폭행하는 베트남 공안
10대 오토바이 운전자들을 마구 폭행하는 베트남 공안

[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 공안이 검문을 피해 달아난 10대 오토바이 운전자들을 뒤쫓아가 무차별 폭행한 사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24일 남부 속짱성 빈짜우의 도매 창고 앞에서 공안 2명이 10대 2명을 곤봉과 헬멧으로 마구 때렸다.

또 2분 뒤에는 다른 공안 2명이 도착해 폭행에 가세했다.

이같은 사실은 해당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셜미디어를 통해 전파되면서 알려졌다.

이에 공안 당국이 조사에 착수한 결과 처음에 10대를 폭행한 공안은 빈짜우 공안서장과 부서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오토바이를 몰던 청소년들이 면허증 제시 요구를 무시하고 갑자기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또 10㎞ 가량 도주하는 과정에서 지그재그로 오토바이를 모는 등 장난을 치면서 추적을 따돌리자 화가 난 나머지 이들을 붙잡아서 때렸다고 폭행 사실을 시인했다.

람 타인 솔 속짱성 공안국장은 "해당 사건을 공안부에 보고했으며 어떤한 범법 행위든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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