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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공모함 탑재 전투기, 타국 구축함 상공서 근접비행

송고시간2022-09-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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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투기가 다른 국가의 이지스함으로 추정되는 군함의 상공을 근접 비행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27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중앙(CC)TV는 최근 중국 최초 항공모함 랴오닝함 취역 10주년을 맞아 '돛을 올려 파도를 헤치고 중국 특색 항공모함의 길을 열다'라는 제목으로 랴오닝함의 각종 훈련 모습을 방송했다.

영상에는 랴오닝함 함재기 J-15 한 대가 바다 위를 항행하는 구축함 상공에서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근접 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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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투기 아래 다른 나라 군함 모습
중국 전투기 아래 다른 나라 군함 모습

[CCTV 화면 캡처]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전투기가 다른 국가의 이지스함으로 추정되는 군함의 상공을 근접 비행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27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중앙(CC)TV는 최근 중국 최초 항공모함 랴오닝함 취역 10주년을 맞아 '돛을 올려 파도를 헤치고 중국 특색 항공모함의 길을 열다'라는 제목으로 랴오닝함의 각종 훈련 모습을 방송했다.

영상에는 랴오닝함 함재기 J-15 한 대가 바다 위를 항행하는 구축함 상공에서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근접 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전문가들은 화면 속 구축함이 외국의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이라고 추정했다.

중국 군사 전문가 쑹중핑은 "영상을 확대해 해당 구축함의 구조, 레이더, 수직 발사 시스템 등을 보면 확실히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의 전형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미국이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을 운용하고 있고 일본과 한국도 알레이버크급을 기반으로 설계된 구축함을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특정 국가를 지칭하지는 않았다.

또 이 영상이 언제 어디에서 촬영됐는지 등에 대해서도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러면서도 외국의 도발에 대응하는 것은 국제관례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쑹중핑은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외국 군함이 중국 주변 해역, 특히 우리 영해 인근에서 도발하면 중국 군함과 전투기는 근접 조사를 포함해 상대방을 조사할 권리가 있다"며 "외국 군함에 근접해 조사하고 퇴거를 요구하는 것은 우리 군이 용감하게 싸우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jkhan@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0-XXk74el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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