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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 느끼는 영롱한 색채…한국 나전공예, 프랑스에 알린다

송고시간2022-09-2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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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목공예품 꾸밈 기법의 하나인 '나전'(螺鈿) 공예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전시가 프랑스 현지에서 열린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달 29일부터 11월 19일까지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나전, 시대를 초월한 빛, 한국의 나전을 만나다.' 전시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나무로 짠 가구나 기물에 예쁜 무늬가 있는 전복이나 조개껍데기로 문양을 만들어 붙이는 나전은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전승된 공예 기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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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 주프랑스문화원서 '나전, 시대를 초월한 빛' 전시

전시 작품 모습
전시 작품 모습

[국립무형유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전통 목공예품 꾸밈 기법의 하나인 '나전'(螺鈿) 공예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전시가 프랑스 현지에서 열린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달 29일부터 11월 19일까지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나전, 시대를 초월한 빛, 한국의 나전을 만나다.' 전시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파리 유네스코(UNESCO) 본부에서 선보인 전시를 장소를 옮겨 진행하는 것이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장소의 한계성을 벗어나 세계 각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과 프랑스 국민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무로 짠 가구나 기물에 예쁜 무늬가 있는 전복이나 조개껍데기로 문양을 만들어 붙이는 나전은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전승된 공예 기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시에서는 조선시대 마지막 나전칠기 장인으로 알려진 전성규 작품을 비롯해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만든 전통 작품 45점을 감상할 수 있다.

옻칠 회화 장르를 개척한 김성수, 나전 공예 기법을 가구에 더한 류지안 등 작가 5명이 전통 기술을 활용해 현대에 접목한 예술품 14점도 함께 선보인다.

한국의 나전 기술을 배워보는 체험 행사도 열린다.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문화원 2층 문화센터에서는 나전 기법을 활용해 나무와 꽃을 만들거나 보석함을 만들어볼 수 있다. 체험은 회당 40명씩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경훈 국립무형유산원장은 "이번 나전 전시와 체험행사를 통해 프랑스 국민이 한국 나전에 대한 진정한 가치를 이해하고 공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본부 전시 모습
유네스코 본부 전시 모습

[국립무형유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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