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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고 홀가분해요"…실외마스크 해제 첫날 에버랜드 '활기'

송고시간2022-09-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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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해제된 첫날인 26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정문 근처 야외 공간에서 유치원생 아들과 함께 입장 순서를 기다리던 주부 최모(32) 씨는 밝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야외 집회, 공연, 경기 등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지침이 해제되면서 이날부터 실외 공간에서는 어디서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소풍 온 학생들을 비롯한 대다수는 여전히 마스크를 쓴 모습이었다.

학교 가을소풍으로 에버랜드에 왔다는 남양주시 장현초 6학년 김건호 군은 "최근 몇 년간 마스크를 쓰고 다녀서 마스크를 벗고 다니는 것이 어색해 착용하고 있다"며 "일단은 마스크를 쓰고 다니되 놀이기구를 타거나 시원한 바람을 쐬고 싶을 때마다 한 번씩 벗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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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인 이상 장소에서 의무 사라져…"아직 어색" 상당수 여전히 착용

(용인=연합뉴스) 김솔 기자 = "아이들이 마스크를 벗고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참 좋아요. 제가 다 홀가분한 기분이네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체 첫날 에버랜드 풍경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체 첫날 에버랜드 풍경

[촬영 김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해제된 첫날인 26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정문 근처 야외 공간에서 유치원생 아들과 함께 입장 순서를 기다리던 주부 최모(32) 씨는 밝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광주광역시에서 가족과 함께 먼 길을 찾아왔다는 최씨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옆에 있던 그의 어린 아들은 마스크를 벗은 채 바람을 가르며 즐겁게 뛰어놀고 있었다.

최씨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했을 때는 아이들이 밖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놀아야 해 지켜볼 때마다 안타까웠다"며 "오늘은 아이가 간만에 마스크를 벗고 시원한 바람도 많이 쐴 수 있을 듯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에버랜드에는 오전 10시 개장 전부터 시민들이 몰려 긴 대기 줄을 이루고 있었다.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야외 집회, 공연, 경기 등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지침이 해제되면서 이날부터 실외 공간에서는 어디서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소풍 온 학생들을 비롯한 대다수는 여전히 마스크를 쓴 모습이었다.

학교 가을소풍으로 에버랜드에 왔다는 남양주시 장현초 6학년 김건호 군은 "최근 몇 년간 마스크를 쓰고 다녀서 마스크를 벗고 다니는 것이 어색해 착용하고 있다"며 "일단은 마스크를 쓰고 다니되 놀이기구를 타거나 시원한 바람을 쐬고 싶을 때마다 한 번씩 벗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와 달리 마스크를 턱 밑으로 내리거나 아예 벗어 한 손에 들고 다니는 방문객들도 곳곳에서 보였다.

아기자기한 소품과 조형물이 설치돼있는 정문 앞 광장에서는 많은 이들이 마스크를 벗은 모습으로 가족, 친구, 연인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다.

어린 아이들과 방문한 부모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아이의 모습을 사진에 담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야외 공간에서 줄을 서는 사람 중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음식을 먹거나 일행과 대화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마스크를 벗고 뛰노는 손녀의 모습을 바라보던 한 60대 방문객은 "이제는 아이가 마스크를 벗고 뛰어놀 수 있는 세상이 돼서 참 좋다"면서도 "아무리 실외라고 해도 감염 우려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어서 줄을 서는 곳 등 사람이 다닥다닥 모이는 장소에서는 아이가 마스크를 쓰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체 첫날 에버랜드 풍경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체 첫날 에버랜드 풍경

[촬영 김솔]

한편, 에버랜드는 이날부터 바뀐 지침에 따라 실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 여부를 개인의 자율적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놀이공원 특성상 하나의 어트랙션이 실내와 실외 공간으로 나뉘어 있는 경우가 있어 방문객들이 마스크를 썼다 벗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담당 근무자들이 이 같은 지침을 방문객들에게 꼼꼼하게 전달하도록 지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사라지면서 프로야구를 비롯한 스포츠경기, 야외공연, 대규모 집회, 야외 체육수업, 야외 결혼식, 지하철 야외 승강장, 놀이공원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다만,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밀집 상황에서는 실외라도 마스크를 적극적으로 착용하라고 질병청은 권고했다.

실외 마스크 권고 대상은 ▲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 ▲ 고령층, 면역저하자, 미접종자 등 고위험군 및 고위험군과 밀접 접촉하는 사람 ▲ 사람들이 많이 모인 가운데 함성·합창·대화 등 비말(침방울) 생성이 많은 상황 등이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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