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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악당 간호사역 플레처 별세

송고시간2022-09-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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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에서 잔인하고 계산적인 간호사 역을 맡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배우 루이스 플레처가 8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은 플레처가 프랑스 몽두로스에 있는 자택에서 가족에 둘러싸인 채 잠을 자다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단역 배우였던 플레처는 밀로스 포만 감독의 1975년 작품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에서 잭 니콜슨의 상대역으로 출연하는 행운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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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니콜슨 상대역으로 출연해 오스카 여우주연상 수상

1976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한 루이스 플레처
1976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한 루이스 플레처

영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의 여주인공 루이스 플레처가 1976년 3월 30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모습.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영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에서 잔인하고 계산적인 간호사 역을 맡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배우 루이스 플레처가 8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은 플레처가 프랑스 몽두로스에 있는 자택에서 가족에 둘러싸인 채 잠을 자다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단역 배우였던 플레처는 밀로스 포만 감독의 1975년 작품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에서 잭 니콜슨의 상대역으로 출연하는 행운을 잡았다.

그는 순종적인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정신병 진단을 내리는 정신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절대 권력을 휘두르는 간호사 밀드레드 랫체드 역을 연기했다.

역할이 요구하는 강한 이미지 때문에 당대 유명 여배우들은 출연 제의를 모두 거절했고, 이 덕분에 캐스팅 명단에서 제일 끝 순위에 있었던 무명의 플레처가 이 배역을 따낼 수 있었다.

배우가 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LA)로 이주한 후 TV 시리즈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던 그는 1960대 초 결혼해 두 아들을 낳으면서 11년간 연기를 중단한 바 있다.

플레처는 어부지리로 주역을 맡은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에서 악역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는 호평 속에 1976년 오스카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그가 오스카 시상식에서 남긴 "여러분 모두가 나를 미워하는 것 같다"라는 소감은 큰 화제를 모으며 오랫동안 회자됐다.

불혹의 나이에 오스카상을 타며 스타가 된 후에는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는 드라마 '조안 오브 아카디아'와 '피켓 펜스'에 출연해 에미상 후보에 올랐고, '스타 트렉: 딥 스페이스 나인'에서는 바조란의 종교 지도자 카이 윈 아다미 역을 맡기도 했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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