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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NC 박민우 "개인 성적 접었다…무조건 팀 위해 뛸 것"

송고시간2022-09-2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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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주전 내야수 박민우(29)는 올 시즌 부침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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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 각종 악재 속에 타격감 회복…예비 FA 자격에도 팀 성적에 집중

NC 박민우 첫 타석 '기선제압 솔로 홈런'
NC 박민우 첫 타석 '기선제압 솔로 홈런'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 1회 말 NC 선두타자 1번 박민우가 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2.9.23 image@yna.co.kr

(창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주전 내야수 박민우(29)는 올 시즌 부침이 많았다.

지난해 방역 지침 위반으로 받은 중징계로 올 시즌 초반 한 달의 시간을 그대로 날려버렸고, 어수선한 팀 분위기 속에 멘토였던 이동욱 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상당한 가슴앓이를 했다.

또한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박민우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큰 압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박민우는 잘 맞은 타구들이 자주 상대 수비 그물에 걸리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올 시즌 중반 박민우는 배터박스에 막걸리를 뿌리는 등 불운을 떨쳐내기 위해 애를 쓰기도 했다.

박민우는 각종 악재를 딛고 후반기 이후 타격감을 회복했지만, 지난 7일 두산 베어스 로버트 스탁이 던진 공에 종아리를 맞고 타격 밸런스가 무너졌다.

최악의 상황에서 NC 강인권 감독대행은 박민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2군에서 차분하게 마음을 다시 잡고 돌아오라는 일종의 배려였다.

노진혁·박민우 '순위 올라가자'
노진혁·박민우 '순위 올라가자'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 KIA에 5대 2로 승리한 NC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 2022.9.23 image@yna.co.kr

박민우는 2군에서 젊은 선수들과 생활하며 자신을 돌아봤다.

그는 "신인 때가 생각났다"며 "행복하게 야구를 하고 싶었다. 모든 것을 내려놓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민우가 2군에 내려간 사이 NC는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5위 KIA 타이거즈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반 경기 차로 따라붙은 22일, 강인권 감독대행은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전에 박민우를 콜업해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오랜만에 1군 무대를 밟은 박민우는 상대 팀 에이스 양현종을 상대로 여러 차례 정타를 날렸지만, 모든 타구가 수비수 정면으로 향하며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예전 같았다면, 극심한 스트레스로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박민우는 개의치 않았다.

그는 "올 시즌 개인 성적은 접었다"며 "무조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뛰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민우는 타격 성적에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여러 차례 호수비를 펼치며 제 역할을 다했다.

강인권 대행은 이런 박민우의 플레이를 높게 평가했고, 24일 KIA전에 다시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투입했다.

NC 박민우 첫 타석 '기선제압 솔로 홈런'
NC 박민우 첫 타석 '기선제압 솔로 홈런'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 1회 말 1점 홈런을 친 NC 선두타자 1번 박민우가 더그아웃에서 동료에게 축하받고 있다. 2022.9.23 image@yna.co.kr

마음을 비운 박민우는 1회 첫 타석부터 폭발했다.

상대 팀 선발 임기영을 상대로 초구를 노려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3회엔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했고, 2-1로 앞선 4회말엔 1사 1, 2루 기회에서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날 박민우는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이날 승리로 5위 KIA를 다시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NC 박민우 안타
NC 박민우 안타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 4회 말 1사 1루 상황 NC 1번 박민우가 안타를 치고 있다. 2022.9.23 image@yna.co.kr

경기 후 만난 박민우는 "요즘 마음이 좀 편해졌다"며 "해탈한 느낌으로 매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성적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으면서 멘털이 흔들렸지만, 지금은 개인 성적을 생각하지 않고 팀만 본다는 생각으로 타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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