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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트렁크 비밀금고·약상자에서 쏟아져 나온 돈다발·골드바

09-2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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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33zpo0QCRSQ

(서울=연합뉴스) 다른 사람 명의를 빌려 재산을 숨기거나 가상자산, 사모펀드 등 금융자산을 악용해 세금을 회피한 고액 체납자들이 세무당국에 꼬리를 잡혔습니다.

국세청은 악의적인 수법으로 세금을 체납한 527명에 대해 집중 추적 조사를 실시해 1조2천552억원의 체납 세금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이들이 비밀리에 숨겨둔 66억원의 현금과 채권을 압수했습니다.

◇ 주식 판 돈 친척 계좌에 숨겨 탈세…본인 명의 재산은 '0원'

변호사 A씨는 최근 3년간 수십억원에 달하는 수임료를 지인 계좌로 받는 수법으로 수입을 은닉했습니다.

본인 명의 재산 없이 배우자 명의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 수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고 버텼습니다.

수십억대 세금을 체납한 전직 병원장 B씨는 보유한 비상장 주식을 처분한 뒤 양도 대금을 친척 명의 계좌에 숨겼습니다.

B씨는 세금 강제 징수를 피하기 위해 운영하던 병원을 폐업하고, 숨겨둔 돈으로 배우자 명의의 고가 아파트에서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가상자산·사모펀드에 재산 숨겨…사모펀드 투자 체납자 전수조사

C씨는 부동산을 처분한 뒤 세금을 내지 않고 가상자산을 사들였는데, 취득한 자산은 다시 처제 명의의 가상자산 주소로 옮기는 수법으로 세금을 탈루했습니다.

주택 신축 판매업자 D씨 역시 세금을 내는 대신 판매 대금 중 일부를 P2P(온라인투자연계) 금융상품에 넣어 숨겼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대표 E씨는 수백억대 비상장 주식을 팔아 출자자가 공개되지 않는 사모펀드에 출자하고, 법인은 폐업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안 냈습니다.

국세청은 강제징수를 통해 이들로부터 66억원 상당의 현금·채권을 확보했습니다.

◇ 개인 금고에 14억원·자동차 트렁크에 13억원 재산 은닉

올해 상반기까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추적조사를 통해 국세청이 확보한 체납 세금은 1조2천55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체납자 가운데는 직원 명의 오피스텔에 거주하며 개인 금고에 14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숨겨둔 사례도 있었습니다.

차량 트렁크를 개조해 금고를 만들고 13억원 상당의 골드바와 현금을 숨겨두거나, 사실혼 관계에 있는 배우자 명의 아파트에 실거주하면서 약상자에 현금을 감춘 경우도 적발됐습니다.

국세청은 은닉 재산을 신고해 체납 세금 징수에 기여한 신고자에게 최대 30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제작 : 공병설·한성은>

<영상 : 국세청 제공>

[영상] 트렁크 비밀금고·약상자에서 쏟아져 나온 돈다발·골드바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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