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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광주교육감 옛 대구감옥터 참배 눈길…"역사 현장 교훈"

송고시간2022-09-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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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22일 한말 호남 의병장들이 순국한 대구 중구 삼덕동 옛 대구감옥 터를 찾아 헌화, 참배했다.

대구감옥은 일제 침탈이 본격화한 1910년대 심남일, 안규홍 등 호남의병 43명이 사형을 당한 역사적 현장이며, 이후 광주 3·1운동·광주학생독립운동 주요 인사 151명이 모진 고문을 당하며 수감됐던 곳이다.

이 교육감은 "한말 의병과 3·1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의 항일 애국지사들이 숨지거나 모진 고초를 겪은 역사 현장을 이제야 참배하게 돼 만시지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학생과 교직원의 역사 직무연수 현장으로 자주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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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기관장 중 첫 행보…광주·대구 역사교육 협력 '성과' 주목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옛 대구감옥 방문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옛 대구감옥 방문

[연합뉴스 자료]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22일 한말 호남 의병장들이 순국한 대구 중구 삼덕동 옛 대구감옥 터를 찾아 헌화, 참배했다.

대구감옥은 일제 침탈이 본격화한 1910년대 심남일, 안규홍 등 호남의병 43명이 사형을 당한 역사적 현장이며, 이후 광주 3·1운동·광주학생독립운동 주요 인사 151명이 모진 고문을 당하며 수감됐던 곳이다.

이 교육감은 삼덕교회 입구에 설치된 대구감옥 상징 조형물 앞에서 순국 의병장과 항일독립운동가들을 기리며 헌화하고 묵념했다.

상징조형물은 옛 대구감옥과 대구형무소 때 사용된 붉은 벽돌로 만든 담벽으로, 벽돌에는 호남 의병장들의 이름이 흰색 페인트로 쓰여 있다.

호남 주요 기관장 중 옛 대구감옥을 찾은 것은 이 교육감이 처음이다.

이 교육감은 "한말 의병과 3·1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의 항일 애국지사들이 숨지거나 모진 고초를 겪은 역사 현장을 이제야 참배하게 돼 만시지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학생과 교직원의 역사 직무연수 현장으로 자주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특히 광주교육청과 대구교육청이 협력해 달구벌과 빛고을의 역사교육 협력방안인 이른바 '달빛 역사동맹'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참배 후 이날 오후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정기총회에서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을 만나 양 지역의 역사교육 협력 방안도 제안했다.

광주시교육청은 대구의 2·28 학생운동, 국채보상운동과 광주학생독립운동, 5·18민주화운동을 상호 연계하는 현장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 교육청은 오는 11월 대구·경북지역 역사현장을 답사하는 교원 역사 직무연수를 하고 양 지역의 학생 교류도 병행한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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