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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24년 만에 엔화매수 개입…엔화 달러당 140엔대 회복(종합2보)

송고시간2022-09-2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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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가치가 기록적으로 떨어지자 일본 중앙은행이 약 24년 만에 엔화를 매수하는 외환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교도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22일 급격한 엔화 약세를 저지하기 위해 엔화를 사고 달러를 파는 외환 개입을 실시했다고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이 이날 기자들에게 밝혔다.

복수의 대형 금융사에 따르면 22일 저녁 무렵에 이뤄진 일본은행의 엔화 매수 개입 영향으로 외환시장에서의 엔화 환율이 달러당 140.70엔 근처까지 회복하는 등 엔화 가치가 이날 가장 낮았을 때와 비교해 5.2엔 정도 상승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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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입으로 달러당 5.2엔 회복"…美 금리인상에도 일본은 금융완화 고수

엔화
엔화

[촬영 이세원]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엔화 가치가 기록적으로 떨어지자 일본 중앙은행이 약 24년 만에 엔화를 매수하는 외환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교도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22일 급격한 엔화 약세를 저지하기 위해 엔화를 사고 달러를 파는 외환 개입을 실시했다고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이 이날 기자들에게 밝혔다.

그는 "조금 전에 단호한 조치를 단행했다"면서 이처럼 개입 사실을 설명했다.

간다 재무관은 "정부로서는 (외환의) 과도한 변동을 우려하고 있다. 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계속 시장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도쿄 외환 시장에서는 장중 한때 엔화가 달러당 145.89엔을 기록하는 등 약 24년 만에 엔화 가치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본은행은 이날 종료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에도 기존의 초저금리를 유지한다고 밝혀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

일본은행은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도록 상한 없이 필요한 금액의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은행 본점
일본은행 본점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 3.00∼3.25%로 결정해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가 더욱 벌어지자 외환시장에선 엔화 가치가 떨어졌다.

그러나 일본은행의 개입 직후 엔화 가치는 급반등해 달러당 140엔대까지 회복했다.

복수의 대형 금융사에 따르면 22일 저녁 무렵에 이뤄진 일본은행의 엔화 매수 개입 영향으로 외환시장에서의 엔화 환율이 달러당 140.70엔 근처까지 회복하는 등 엔화 가치가 이날 가장 낮았을 때와 비교해 5.2엔 정도 상승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은행이 엔화를 매수하는 방식으로 개입한 것은 1998년 6월 17일 이후 약 24년 3개월 만이다.

앞서 2011년 11월 4일에도 일본 정부·일본은행에 의한 외환 개입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엔화 강세에 따라 엔화를 매도하는 개입이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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