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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연합 의장, 유엔총회서 "아프리카 신냉전 온상 안돼"

송고시간2022-09-21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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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 살 아프리카연합(AU) 의장이 20일(현지시간) 아프리카는 신냉전의 온상이 되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세네갈 대통령인 살 AU 의장은 이날 유엔 총회에서 아프리카 대륙 지도자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어느 한쪽을 선택하라는 압력을 받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프리카는 역사의 짐으로 인해 충분히 고통받았다"면서 아프리카 대륙이 신냉전의 온상이 되기보다는 상호 호혜 기반 위에서 모든 파트너에게 열려 있는 안정과 기회의 중심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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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회에서 연설하는 살 AU 의장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는 살 AU 의장

(뉴욕시 UPI=연합뉴스)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 겸 아프리카연합(AU) 의장이 20일(현지시간) 뉴욕시 유엔 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9.20 photo@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마키 살 아프리카연합(AU) 의장이 20일(현지시간) 아프리카는 신냉전의 온상이 되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세네갈 대통령인 살 AU 의장은 이날 유엔 총회에서 아프리카 대륙 지도자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어느 한쪽을 선택하라는 압력을 받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25개국이 지난 3월 유엔 총회 투표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비난 결의안에 기권하거나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는 "아프리카는 역사의 짐으로 인해 충분히 고통받았다"면서 아프리카 대륙이 신냉전의 온상이 되기보다는 상호 호혜 기반 위에서 모든 파트너에게 열려 있는 안정과 기회의 중심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협상을 통한 해결책을 찾아 글로벌 분쟁으로 번지는 재난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관측통들은 러시아와 미국이 냉전 이후 아프리카를 상대로 가장 강한 로비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한다. 냉전 당시 미국과 옛소련은 아프리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대리전으로 대륙에 고통을 가했다.

살 의장은 또 아프리카는 대륙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모든 동반자와 협력할 의사가 있다면서, 14억 대륙 인구 가운데 6억 명이 전기에 제대로 접근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프리카는 산업화 과정에서 가장 뒤처져 있어 오염도 가장 적게 시키기 때문에 석유와 가스 자원을 개발할 수 있도록 허용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아울러 아프리카가 청정 에너지원으로 이행하기 위해 서방 국가들의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하면서, 이는 원조가 아닌 글로벌 연대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현 기후변화 위기를 불러온 오염 패턴을 피하려는 개발도상국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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