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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사고 후 도주한 경찰관…팀장은 음주측정 무마 의혹

송고시간2022-09-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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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하자 소속 팀장이 이 경찰관에 대한 음주 측정을 무마하려 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경찰청 교통조사계는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인천 중부경찰서 소속 A 경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 경장은 지난 14일 오전 0시 30분께 인천시 중구 신흥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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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CG)
음주단속(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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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손현규 최은지 기자 =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하자 소속 팀장이 이 경찰관에 대한 음주 측정을 무마하려 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경찰청 교통조사계는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인천 중부경찰서 소속 A 경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 경장은 지난 14일 오전 0시 30분께 인천시 중구 신흥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지 30분 뒤 순찰하던 다른 경찰관이 파손된 중앙분리대를 확인했고, 주변에 떨어진 차량 번호판으로 A 경장의 차량을 특정했다.

A 경장은 사고 전날 오후 늦게 팀장인 B 경감을 포함해 팀원들과 함께 회식을 했고, 이후 그는 따로 2차 술자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A 경장은 사고 당일 오후 3시께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초기 조사에서는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하다가 이후 인정했다.

경찰은 사고 후 A 경장의 직속상관인 B 경감이 교통사고 조사 부서에 음주 측정을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 정황을 포착하고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경찰청 교통조사계는 취재가 시작되자 A 경장의 사고 사실만 공개했으며 사고 당시 음주운전을 했는지와 음주 수치를 제때 측정했는지 등은 밝히지 않아 '제 식구 감싸기'라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감찰계와 교통조사계가 합동수사팀을 꾸리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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