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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테라 권도형 '도주 중'으로 판단…"수사 피하려는 것"

송고시간2022-09-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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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해외에서 행방이 묘연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도주설을 부인했으나, 검찰은 권 대표가 올해 4월 말 한국을 떠날 때부터 도주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권 대표는 자신이 개발한 가상자산 루나(LUNC) 폭락 이전인 4월말께 싱가포르로 향했으며, 이 시기 주변을 정리하고 가족과 함께 출국하는 등 도주로 간주할 만한 정황이 나타났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루나·테라 수사팀 관계자는 "권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은 도주 정황이 명백했기 때문에 발부될 수 있었다"며 "출국 당시 제반 정황과 그 이후 태도 등에 비춰보면 수사를 피하고자 싱가포르로 도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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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 싱가포르로 출국할 당시부터 도주한 것으로 간주

'테라' 권도형 어디에?…싱가포르서 자취 찾기 어려워 (CG)
'테라' 권도형 어디에?…싱가포르서 자취 찾기 어려워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현재 해외에서 행방이 묘연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도주설을 부인했으나, 검찰은 권 대표가 올해 4월 말 한국을 떠날 때부터 도주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권 대표는 자신이 개발한 가상자산 루나(LUNC) 폭락 이전인 4월말께 싱가포르로 향했으며, 이 시기 주변을 정리하고 가족과 함께 출국하는 등 도주로 간주할 만한 정황이 나타났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루나·테라 수사팀 관계자는 "권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은 도주 정황이 명백했기 때문에 발부될 수 있었다"며 "출국 당시 제반 정황과 그 이후 태도 등에 비춰보면 수사를 피하고자 싱가포르로 도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대표가 '소통에 관심을 보인 정부 기관과는 전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협력이라고 볼 여지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싱가포르 경찰은 17일(현지시간) 권 대표가 자국 내에 있지 않다며 국내법과 국제적 의무 범위 내에서 한국 경찰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표가 나온 지 몇 시간 만에 권 대표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도주 중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루나 가격이 폭락한 5월께부터 투자자들의 고소·고발을 접수해 권 대표와 공동창립자인 신현성 티몬 이사회 공동 의장 등을 수사해 왔다. 수사에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과 금융조사2부 일부 검사들이 투입됐다.

수사팀은 이달 중순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 창립 멤버인 그리스 국적 니콜라스 플라티아스, 직원 한모씨 등 관계자 6명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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