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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리잔수, 윤대통령에 "민감문제 적절 처리 지극히 중요"

송고시간2022-09-18 00:51

사드 '3불-1한' 요구 우회 화법으로 언급 해석

리잔수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 만난 윤석열 대통령
리잔수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 만난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예방한 중국 공산당 서열 3위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2022.9.16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seephoto@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했을 때 "민감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해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 통신이 전했다.

17일 신화사에 따르면 리 위원장은 전날 윤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민감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는 것은 중한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지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근년 들어 중국 측 인사들은 한중 협의 때 주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한 문제 제기의 맥락에서 '민감한 문제의 적절한 처리' 표현을 사용해왔다.

결국 리 위원장의 '민감한 문제 적절 처리' 언급은 최근 중국 정부가 공식 언급한 사드 '3불(사드를 추가 배치하지 않고, 미국의 미사일방어시스템·한미일 군사동맹에 불참한다는 내용)-1한(배치된 사드의 운용 제한)'을 요구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날 대통령실 발표에 따르면 당시 윤 대통령은 "사드 문제가 한중관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고, 리 위원장은 '상호 예민한 문제'에 대한 긴밀한 소통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 밖에도 신화사에 따르면 리 위원장은 "경제 협력은 양국관계의 중요한 하이라이트"라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의 조기 완성,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 확보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아울러 "중국 측은 한국 측과 함께 지역과 세계의 중대 의제에 대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 및 발전과 진보에 공헌하길 원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한국에 초청한 사실은 중국측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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