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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강타한 경주, 공공시설 피해만 544억…응급복구율 70%

송고시간2022-09-1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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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로 경북 경주에 큰 피해가 난 가운데 응급복구율이 70%를 보였다.

15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피해가 난 공공·사유시설 2천736곳 가운데 1천923곳에 대한 응급복구가 마무리돼 복구율은 70.3%를 기록했다.

공공시설 피해는 하천 214건, 도로·교량 24건, 산사태 11건, 문화재시설 10건 등 514건에 544억5천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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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피해 복구하는 경주
태풍피해 복구하는 경주

(경주=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지난 8일 오전 경북 경주시 율동에서 태풍 '힌남노'의 위력에 떠내려온 나뭇가지와 쓰레기로 막힌 다리를 중장비가 치우고 있다. 2022.9.8 mtkht@yna.co.kr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경북 경주에 큰 피해가 난 가운데 응급복구율이 70%를 보였다.

15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피해가 난 공공·사유시설 2천736곳 가운데 1천923곳에 대한 응급복구가 마무리돼 복구율은 70.3%를 기록했다.

공공시설 복구율은 67%, 사유시설 복구율은 79%다.

경주에서는 토함산, 함월산, 운제산 주변에 시간당 100㎜ 안팎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인근 불국동, 보덕동, 문무대왕면, 외동읍에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80대 주민 1명이 집 내부로 토사와 빗물이 밀려들면서 넘어진 가구에 깔려 숨졌다.

주택의 경우 전파 9동, 반파 7동, 침수 747동 등 763동이 피해를 봤다.

농작물 891㏊가 침수되거나 유실, 매몰됐다.

가축폐사 94마리, 양봉 874군, 어선 1척, 양식장 2곳도 피해를 봤다.

공공시설 피해는 하천 214건, 도로·교량 24건, 산사태 11건, 문화재시설 10건 등 514건에 544억5천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5개 읍면 1천262가구가 정전됐고 5개 읍면동 통신이 두절됐으나 현재 이 지역은 모두 복구됐다.

단수된 지역은 대부분 복구됐으나 문무대왕면 장항2리 3가구는 지방상수도가 복구되지 않아 자체 지하수로 대체해 쓰고 있다.

이재민과 일시 대피자는 150가구, 386명이다.

대부분 귀가했으나 39가구 67명은 아직 밖에서 지내고 있다.

시는 현재 공무원, 군인, 자원봉사자 등 1만여 명과 4천500여 대의 장비를 동원해 복구에 나서고 있다.

수해 쓰레기 예상량 8천200t 중 2천75t을 수거했고 해양쓰레기 3천200t의 경우 이번 주 중으로 수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15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전 분야 피해복구를 조속히 마쳐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온전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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