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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신기록에 신난 미국과 일본…KBO리그는 40홈런도 버거워

송고시간2022-09-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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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일본프로야구는 홈런 신기록으로 들썩인다.

에런 저지(30·뉴욕 양키스)는 14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연타석 대포를 터트려 시즌 홈런을 57개로 늘렸다.

저지가 빅리그에서 최고 인기 구단을 자부하는 양키스 팀 선배들의 기록을 넘어설 태세여서 MLB 전체의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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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홈런 56·57개 거푸 터뜨린 에런 저지
시즌 홈런 56·57개 거푸 터뜨린 에런 저지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일본프로야구는 홈런 신기록으로 들썩인다.

에런 저지(30·뉴욕 양키스)는 14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연타석 대포를 터트려 시즌 홈런을 57개로 늘렸다.

MLB닷컴이 예측한 저지의 홈런 페이스는 로저 매리스가 1961년 세운 양키스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61개)을 넘어 65개도 가능하다.

[MLB닷컴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MLB닷컴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역대 이 부문 최고 기록은 배리 본즈가 2001년 작성한 73개다.

단일 시즌 홈런 60개 이상을 돌파한 선수도 베이브 루스(60개), 매리스, 마크 맥과이어(70개·65개), 새미 소사(66개·64개·63개)를 포함해 5명뿐이다.

이들 중 본즈, 맥과이어는 불법 약물 복용으로, 소사 역시 금지 약물과 코르크가 들어간 부정 방망이 사용 등으로 대기록을 세우고도 팬들의 외면을 자초한 데 반해 매리스와 루스는 '깨끗한' 홈런왕으로 인정받는다.

저지가 빅리그에서 최고 인기 구단을 자부하는 양키스 팀 선배들의 기록을 넘어설 태세여서 MLB 전체의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통산 700홈런에 3개 남긴 '기록의 사나이' 푸홀스
통산 700홈런에 3개 남긴 '기록의 사나이' 푸홀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올 시즌 후 은퇴하는 앨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통산 700홈런에 바짝 다가서 홈런 열풍에 힘을 보탠다.

푸홀스는 홈런 3개를 보태면 본즈(762개), 행크 에런(715개), 루스(714개) 다음으로 역대 4번째로 700홈런 고지를 밟는다. 푸홀스는 명예의 전당 입회를 사실상 예약했다.

일본 무대에서는 22살인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가 13일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홈런 2개를 보태 시즌 55홈런으로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이 2013년 세운 일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60개)을 5개 차로 좁혔다.

홈런 55개는 '세기의 홈런왕' 오 사다하루(王貞治) 소프트뱅크 호크스 구단 회장이 1964년 작성한 일본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다.

일본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 세운 무라카미
일본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 세운 무라카미

[교도=연합뉴스]

오 사다하루가 대만 국적의 일본인이라면 무라카미는 순수 일본인이다. 일본 언론은 둘의 기록을 다 같은 일본인 단일 시즌 최다 홈런으로 본다.

시원한 대포에 열광하는 두 나라와 달리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는 잠잠하다.

홈런 33개를 쳐 1위를 질주하던 박병호(36·kt wiz)가 주루 중 발목을 다쳐 재활로 들어간 뒤로는 40홈런을 구경하기 어려운 현실이 됐다. 홈런 2위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24개)와 박병호의 격차도 상당하다.

KBO리그에서도 홈런이 화제를 뿌린 시절이 있었다.

'국민 타자' 이승엽(46)이 당시 아시아 단일 시즌 최다 홈런(56개)을 친 2003년 잠자리채가 야구장을 가득 메웠다.

배턴을 받은 박병호가 전성기인 2014∼2015년, 이승엽도 해내지 못한 '2년 연속 홈런 50개 이상'을 때렸을 때도 홈런 보는 맛이 있었다.

그러나 이승엽, 박병호의 뒤를 이을 대형 거포가 사라진 뒤 KBO리그에서 홈런과 관련한 신기록은 아련한 옛 추억이 됐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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