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박수영 "이재명, 성남시장 때도 법카 361회 써…유용 의혹"
송고시간2022-09-13 23:18
李측 "국힘, 李 불법·유용 혐의 없으면서 연기만 피워"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9.13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법인 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 경기도지사 시절뿐 아니라 성남시장 때에도 사적 유용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는 주장이 13일 여당에서 제기됐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의원이 경기지사 시절 법카로 결제하고 집으로 배달했다고 제보자 A씨가 폭로한 식당이 일곱 군데가 있다"며 "성남시장 시절에도 이 중 네 군데 식당에서 361회나 법카로 결제했다"고 썼다.
박 의원은 "경기지사 때가 아니라 성남시장 시절부터 거의 12년간 법카의 사적유용이 있었던 의혹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는 이 대표가 경기지사에 당선된 직후인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측근인 배모 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자신의 음식값 등을 치른 사실을 알고도 용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8일 우선 배 씨를 기소했으며 김씨에 대해서는 보강 수사 후 기소 여부를 판단키로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 측은 "당시 이재명 시장의 불법이나 유용 혐의도 없으면서 연기만 피우는 국민의힘 특유의 의혹 제기"라고 반박했다.
geei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9/13 23:1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