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복지장관 후보자, 청문요청안 제출…재산 26여억원
송고시간2022-09-13 18:02
세종시에 4억5천 아파트…본인 명의 예금 11억여원
尹대통령 "보건복지 장기정책방향에 대한 식견·전문성 보유"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에 제출된 재산 신고 자료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를 합쳐 총 26억4천762만3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조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세종시 도담동 아파트(4억5천400만원) 한 채를 신고했다.
해당 아파트는 2억3천100만원에 전세를 준 상황이다.
앞서 조 후보자는 2012년 공무원 특별공급으로 해당 아파트를 분양받았으나 실거주하지 않고 임대를 주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인사청문준비단은 "실거주 목적으로 특별 분양받아 현재는 임대 중으로 후보자는 1가구 1주택 보유 상태"라며 "가족 근무 여건에 따라 서울, 오송 등 다른 곳에 주거 공간을 전세로 얻어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밖에 조 후보자는 배우자와 공유하고 있는 2016년식 쏘나타 자동차와 조 후보자 명의로 된 예금 11억610만9천원을 신고했다.
배우자는 부동산으로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7억2천450만)의 전세권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피스텔(1억2천500만원)의 전세권을 소유했다.
배우자 명의로 된 예금은 3억1천907만6천원이다.
장녀는 예금 7천463만7천원과 증권 6천462만1천원 등을 신고했다.
조 후보자의 모친은 타인 부양을 이유로 재산 신고를 하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 사유서에서 "후보자는 보건복지 분야의 장기정책방향에 대한 식견과 전문성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5월부터 복지부 제1차관으로 재직하면서 복지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복지부 장관 직무대행으로서 복지분야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대응, 필수의료 확대 등의 정책도 총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이달 말쯤 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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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9/13 18:0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