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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사법리스크'속 野 민생대책위 출범…"경제위기 대안 제시"

송고시간2022-09-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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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3일 고물가·고환율 등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민생경제위기 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대책위 출범은 검찰 기소(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경찰의 기소 의견 송치(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서서히 파고가 높아지는 '사법 리스크'에 거리두기를 하며 민생 챙기기에 주력하는 이 대표 행보의 연장선상이기도 하다.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출범식 및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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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호 지시사항' 대책기구…검찰발 리스크에 거리두며 민생 속도전

李 "경제위기 일촉즉발 상황, 尹정부 뭘 해야할지 모르는 것 같아"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 출범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 출범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기자간담회에서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태년 의원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9.13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박형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고물가·고환율 등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민생경제위기 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재명 대표의 '1호 지시사항'이었던 민생위기 관련 대책 기구를 띄우면서 민생 챙기기에 가속을 붙이는 모습이다.

대책위 출범은 검찰 기소(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경찰의 기소 의견 송치(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서서히 파고가 높아지는 '사법 리스크'에 거리두기를 하며 민생 챙기기에 주력하는 이 대표 행보의 연장선상이기도 하다.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출범식 및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물론 위원장을 맡은 4선 김태년 의원, 김성환 정책위의장, 위원회 간사 홍성국 의원 등 14명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민생을 지키는 제1야당 수장의 모습을 부각하는 데 힘썼다.

이 대표는 "민생에는 피아가 없다"며 "다시 한번 이 자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여야를 떠나서, 정파를 떠나서 민생을 보호하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한지 허심탄회하게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수 있는 민생 경제 영수 회담을 다시 요청한다"고 말했다.

민생을 강조하며 '여론전'을 통해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 본격화에 따른 이른바 '사법 리스크'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 메시지도 발신했다.

이 대표는 고물가·고환율, 쌀값 폭락 등을 거론하며 "지금 경제위기가 정말 일촉즉발의 상황 같다. 정부는 대체 어디에 있는가 하는 얘기들이 회자되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도 이 대표와 보조를 맞춰 민생을 지키는 대안 정당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김태년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국민이 겪게 될 실물경제나 거시경제 위기를 모두 다루고 대안까지 제시하는, 어떻게 보면 야당 내 '여당스러운' 위원회가 될 것"이라며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니라 정부와 여당이 국정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안내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환율, 물가, 금리, 가계부채, 무역수지, 제조업, 자연재해까지 모두가 위기고 문제는 이 복합 위기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점"이라며 "그런데 윤석열 정부를 보면 복합적인 재난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여당이 아니라 한계는 분명하나 다수 정당이기에 입법 등 여러 수단이 있다"면서 "세계 여러 나라는 증세를 하고 있는데 우리는 반대로 가고 있다. 정부를 설득하고 국민 동의를 얻어 바로잡을 수 있는 입법을 정기국회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9.13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민생경제위기대책위는 출범식에서 쌀값 안정을 위한 양곡관리법 개정안 정기국회 내 처리, 법인세 인하 반대, 고환율 문제 완화를 위한 통화스와프 체결 검토 등을 강조했다.

홍성국 의원은 정부가 일부 공적 서비스를 민영화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환율 때문에 민영화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이 부분은 저희가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책위는 앞으로 세미나, 토론회, 현장 방문을 하며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이 대표도 지역을 도는 현장 최고위원 회의 등을 통해 민생 속으로 더욱 파고드는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를 연 데 이어 오는 16일에는 전북 전주에서 최고위를 개최한다. 주 1회 정례적으로 현장 최고위를 여는 방안도 검토된다.

이 대표는 다만 사법 리스크 대응에는 철저히 '선 긋기' 모드로 일관하고 있다.

이 대표는 대책위 출범식 이후 경찰의 송치 결론과 관련해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침묵을 지켰다.

사법 리스크 대응은 당내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와 원내가 도맡아 하면서 이 대표는 민생 행보를 이어가는 '투트랙 전략'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 출범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 출범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기자간담회에서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태년 의원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9.13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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