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에 10개 시도 208개교 피해…교부금 47억 우선 지원
송고시간2022-09-14 06:00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경북 포항에 큰 피해가 난 가운데 지난 9일 포항시 남구 대송면의 한 학교 운동장에 폐기해야 할 물품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이달 초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10개 시·도에 있는 208개 학교 및 교육기관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산사태나 교실 침수·누수, 지붕재 탈락 등 피해가 접수됐으며, 피해가 큰 경북 포항 3개 학교에 시설 복구 등을 위한 재해대책 특별교부금 46억9천300만 원을 우선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태풍 피해 학교는 초등학교 97곳, 중학교 45곳, 고등학교 43곳, 교육원 등 기타 17곳, 유치원 4곳, 특수학교 2곳이다.
특별교부금이 우선 지원되는 3개 학교는 신속한 복구가 필요해 피해 범위만 확인한 후 신청 금액 전액을 우선 지원하고 공법·물량·단가의 적정성 등은 공사 설계 단계에서 교육청이 검토해 추후 정산하도록 절차를 변경했다.
교육부는 이번 우선 지원 대상이 아닌 학교에 대해서도 재해대책 특별교부금을 신청하면 현장 점검을 통해 조속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14일 포항 대흥중학교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피해시설 복구를 위해 교육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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