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SF영화제' 29일 개막…경쟁 49편·초청 30편 상영

이상학 기자 기자 페이지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국내 유일의 '2022 춘천SF영화제'가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린다.

콘셉트는 '안전하고 미래지향적인(Safe & Futuristic) 춘천시민의 영상축제'다.

10일 춘천SF영화제측에 따르면 올해 영화제에는 세계 95개국에서 출품된 1천459편의 SF 영화 가운데 경쟁부문에 선정된 49편과 국내외 초청부문 30편을 선보인다.

이 영화제의 경쟁부문은 국립독립SF 12개국 16편(장편 2편, 단편 14편)과 한국독립SF 단편 13편, 한국어린이청소년 20편이다.

또 초청부문으로 '춘천의 시선'이라는 제목의 국제SF 5편, 다큐포커스 3편, SF 스펙트럼 17편을 선보인다.

아울러 SF클래식으로 '로보트 태권브이', 'A.I', '월.E' 등이 준비됐다.

개막작은 국제 독립SF 경쟁작인 애니메이션 '너를 비춘 빛, 나를 비추고'와 한국 SF 경쟁작인 극영화 '아빠는 외계인'이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는 SF 입문자를 위한 토크쇼가 마련돼 관련 전문가와 관객이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춘천 출신 고(故) 이성규 감독의 뜻에 따라 처음 시작한 춘천영화제는 올해 9회째를 맞았다.

2020년부터 기존 단편 영화 중심에서 국내 첫 SF(공상과학)를 포함한 영화제를 추구하는 이 영화제는 독특한 국제SF영화제로 성장하고 있다.

이안 운영위원장은 "독립영화와 SF 장르 영화의 이해를 높이는 이번 행사 발전을 위해 앞으로 지속 가능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9/10 11: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