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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냉장 갈치 소매가격 일주일새 8.5%↑…도매가격은 30%↑

송고시간2022-09-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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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조업 일수가 줄어들면서 국산 갈치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수산물 가격 정보에 따르면 지난 6일 국산 냉장 갈치 한 마리당 평균 소매 가격은 7천776원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달 31일(7천166원)에 비해 8.5%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6일 기준 국산 냉장 갈치 한 마리당 평균 도매가격(품목별 전체)은 1만3천150원을 기록해 일주일 전(1만125원)보다 29.9%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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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조업 일수가 줄어들면서 국산 갈치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징어 갈치 등 수산물 할인행사
오징어 갈치 등 수산물 할인행사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해양수산부가 31일까지 대중성 어종 6종 등을 할인하는 '2022년 대한민국 수산대전-7월 여름휴가 특별전'을 진행한다. 사진은 14일 할인 행사가 진행 중인 서울의 대형마트. 2022.7.14 mjkang@yna.co.kr

갈치는 대표적인 대중성 어종 중 하나로 국내에 유통되는 물량의 약 80%가 국산인 만큼 국내 기상환경 변화가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품종이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수산물 가격 정보에 따르면 지난 6일 국산 냉장 갈치 한 마리당 평균 소매 가격은 7천776원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달 31일(7천166원)에 비해 8.5%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6일 기준 국산 냉장 갈치 한 마리당 평균 도매가격(품목별 전체)은 1만3천150원을 기록해 일주일 전(1만125원)보다 29.9%나 올랐다.

이러한 가격 상승세는 태풍으로 조업 일수가 줄면서 공급량 자체가 감소한 데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요까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산 갈치의 90%가량이 제주도에서 출하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태풍으로 지난 5∼6일 이틀간 제주의 갈치 조업이 중단된 바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 관계자는 "냉장 갈치는 하루 단위로 입·출항하는 채낚기어선에 잡혀 소비자에게 판매되기까지 1∼2일밖에 소요되지 않아 일시적인 조업 중단이라고 하더라도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태풍으로 조업이 중단된 데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냉장 갈치 수요가 높아져 가격이 올랐다"며 "명절이 지나면 (가격 불안은) 다시 잠잠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buil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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