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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유치전] ③ 글로벌 도시로 도약…기대 부푼 부산

송고시간2022-09-0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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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시는 2030엑스포 유치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기대감이 가득하다.

부산이 인구 감소, 고령화, 저성장의 굴레에서 벗어나 수도권에 대비되는 동남권의 거점도시로 거듭날 기회로 보는 것이다.

7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2030엑스포를 유치하면 정부와 부산시는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부산 북항 2단계 재개발 대상지 344만㎡에서 엑스포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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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조원 경제 효과…가덕도 신공항 등 유치과정에 성장동력 확충

전 세계에 부산 홍보…BTS 콘서트 등 메가 이벤트로 이목 집중

들녘에 나타난 2030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대형 그림
들녘에 나타난 2030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대형 그림

[부산시 농업기술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시는 2030엑스포 유치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기대감이 가득하다.

부산이 인구 감소, 고령화, 저성장의 굴레에서 벗어나 수도권에 대비되는 동남권의 거점도시로 거듭날 기회로 보는 것이다.

부산시 인구는 1995년 389만9천여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감소해 작년 말에는 333만3천여 명으로 줄었다.

젊은 층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이나 다른 도시로 빠져나가 활력을 잃어갔다.

그러는 사이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점차 높아져 지난해 9월 전체 인구의 20%를 초과하면서 전국 대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런 부산에서 세계 3대 메가 이벤트인 2030엑스포 유치는 단비와도 같다.

7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2030엑스포를 유치하면 정부와 부산시는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부산 북항 2단계 재개발 대상지 344만㎡에서 엑스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기간에 모두 5천50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추산됐다.

생산유발효과 43조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8조원 등 모두 61조원의 경제 효과와 50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

2030부산엑스포, 코엑스 광장 전광판 활용 홍보
2030부산엑스포, 코엑스 광장 전광판 활용 홍보

[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30부산엑스포는 유치 과정부터 부산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불어넣는다.

부산의 숙원 사업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주요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꼽혀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가덕도 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고, 공사 기간 단축 등 조속한 건설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가덕도 신공항이 개항하면 부산은 세계적인 컨테이너 항만인 부산신항, 철도와 함께 글로벌 트라이포트를 구축하고 국제 물류 허브 도시로 나아가게 된다.

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북항 재개발 사업도 탄력이 붙었다.

228만㎡ 규모로 항만, 철도는 물론 인근 노후한 원도심까지 종합 개발하는 이 프로젝트에는 모두 4조4천8억원이 투입된다.

북항에 들어서 도심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미군 55보급창 이전 문제도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회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회의

대통령실의 2030부산엑스포 유치 책임자인 장성민 미래전략기획관(왼쪽)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공동유치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과 대책을 협의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 사진]

2030엑스포 유치를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매체와 형식으로 진행하는 홍보활동은 부산이 글로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정상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2030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는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 대표적인 행사다.

BTS는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주연배우인 이정재와 함께 2030부산엑스포 공식 홍보대사를 맡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2030엑스포가 부산에서 열리면 6개월간 매주 170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이 돌아가며 자국의 문화와 과학기술 등을 소개하는 행사를 펼친다.

이 행사에는 각국의 정상급 인사가 경제 사절단을 대동하고 참여해 지역 기업은 물론 국내 대기업에도 수많은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부산시, 2030부산엑스포 홍보영상 제작…이정재·자이언티 등 참여
부산시, 2030부산엑스포 홍보영상 제작…이정재·자이언티 등 참여

[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각국의 전시관을 짓는데 물류, 설계, 건축 등 부산지역 기업이 많은 참여 기회를 얻게 되고, 인근 울산시와 경남도 수주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지역 경제계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2030 부산 월드 엑스포 범시민 유치위원회' 역시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시는 2030부산엑스포와 더불어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의 부산 이전, 디지털 자산 거래소 설립 등을 추진해 부산을 글로벌 금융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조유장 부산시 2030엑스포추진본부장은 "미국 뉴욕, 호주 브리즈번, 스페인 세비야 등이 엑스포를 개최하며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했다"면서 "2030부산엑스포는 부산시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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