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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생물 282종으로 15종↑…뿔제비갈매기·불나방 등

송고시간2022-09-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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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생물이 282종으로 15종 는다.

환경부는 새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을 담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야생생물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5일 입법예고한다고 4일 밝혔다.

새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에는 282종이 포함돼 현재(267종)보다 15종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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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새 목록 담은 야생생물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백조어·솔붓꽃·황근·개병풍 멸종위기 벗어나…매는 2급→1급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에 새로 포함될 청호반새. [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에 새로 포함될 청호반새. [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282종으로 15종 는다.

환경부는 새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을 담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야생생물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5일 입법예고한다고 4일 밝혔다.

새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에는 282종이 포함돼 현재(267종)보다 15종 많다.

1급은 68종이고 2급은 214종이다.

19종이 새로 목록에 들었고 4종이 목록에서 빠졌다.

새 목록을 보면 세계적으로 100마리가 채 안 되는 뿔제비갈매기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에 지정된다.

세계에 100마리도 안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 뿔제비갈매기와 불나방 등 동식물 18종이 새로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포함될 전망이다. 사진은 뿔제비갈매기. 2022.7.4 [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세계에 100마리도 안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 뿔제비갈매기와 불나방 등 동식물 18종이 새로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포함될 전망이다. 사진은 뿔제비갈매기. 2022.7.4 [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뿔제비갈매기는 1937년부터 63년간은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다가 2000년 중국에서 4마리가 발견돼 존재가 확인된 극 희귀종이다. 세계에 100마리도 살지 않아 생태가 잘 알려지지 않았으며 개체가 줄어든 이유도 모른다. 한국에서는 작년 전남 영광군 육산도에 7마리가 도래해 번식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모한 도전을 하는 사람을 두고 '불나방 같다'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사람들에게 익숙한 불나방과 큰뒷부리도요, 독중개, 나도여로 등 18종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에 신규 포함된다.

불나방
불나방

[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에 포함될 청호반새는 환경부가 지난 7월 공청회 때 공개한 안에서는 2급보다 낮은 '관찰종 지정'이었으나 최근에 개체가 급감하고 번식지가 많이 줄었다는 의견이 반영됐다.

백조어, 솔붓꽃, 황근, 개병풍 등 4종은 이번에 멸종위기 야생생물서 벗어난다.

등급이 조정된 종도 있다.

고니, 느시, 물범, 제주고사리삼 등 8종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에서 1급으로 오르고 매는 1급에서 2급으로 내려온다. 금개구리 등급을 2급에서 1급으로 올리는 안이 제시됐으나 현장조사 시 출현 빈도가 높으니 등급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받아들여졌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금개구리. [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금개구리. [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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