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서 올해 첫 진드기 매개 라임병 환자 발생
송고시간2022-09-02 16:37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전주에 사는 40대 여성이 라임병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 환자는 일주일 전 캠핑을 다녀온 이후로 두통과 피부 반점, 근육통 등의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국에서 올해 처음으로 라임병에 걸렸다고 보건환경연구원은 전했다.
라임병은 참진드기를 매개로 한 질병으로 그동안 주로 미국과 유럽에서 감염자가 나왔다.
국내에서는 2012년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로 매년 10건 안팎의 감염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라임병에 걸리면 발열, 오한, 피로감, 두통, 관절통 등 몸 전체에 증상이 나타난다.
질환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되지만,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김호주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진드기에 의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귀가 이후에도 바로 옷을 세탁하고 샤워하는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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