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초강력 태풍 온다"…제주 관광업계 예약 줄취소 사태

송고시간2022-09-02 10:57

beta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예약 줄취소 사태가 발생해 지역 관광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2일 제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에서는 역대급 취소사태가 벌어졌다.

제주신화월드 관계자는 "(태풍이 오기 직전 주말인) 9월 3∼4일 예약현황만 봤을 때 지난달 30일 기준 평균 70% 후반대의 객실 예약률을 기록하다가 어제(1일) 기준 30%대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신화월드 "70% 하던 예약 30%대로 뚝…역대급 취소"

한라산 전면 통제, 도내 각종 행사도 줄줄이 연기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예약 줄취소 사태가 발생해 지역 관광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비 내리는 제주 바닷가
비 내리는 제주 바닷가

[연합뉴스 자료사진]

2일 제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에서는 역대급 취소사태가 벌어졌다.

제주신화월드 관계자는 "(태풍이 오기 직전 주말인) 9월 3∼4일 예약현황만 봤을 때 지난달 30일 기준 평균 70% 후반대의 객실 예약률을 기록하다가 어제(1일) 기준 30%대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1천 실 가량 예약이 취소된 것"이라며 "창립 이래 역대급 취소사태"라고 울상을 지었다.

도내 다른 숙박업체 역시 현재 예약 취소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예약 취소율이 평균 30%가량에 이르고 있다.

각 숙박업체는 태풍의 경로에 예의주시하며 객실 취소에 따른 환불 규정 안내를 공지하는 등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여행업체도 직격탄을 맞았다.

월요일 출발하는 단체 패키지 관광의 경우 평상시보다 40%가량 예약률 감소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태풍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 스케줄이 조정될 경우 추가적인 예약 취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힌남노 대만서 북진 시작…제주ㆍ남해안에 주말까지 많은 비
힌남노 대만서 북진 시작…제주ㆍ남해안에 주말까지 많은 비

(서울=연합뉴스) 태풍 힌남노는 2일 오전 3시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580㎞ 해상을 지나 시속 4㎞ 정도로 느리게 북상을 시작했다. 사진은 기상청 태풍 정보. 2022.9.2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jjaeck9@yna.co.kr

도내 골프장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이 날부터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도내 한 골프장 관계자는 "타지역에서 내려오는 손님들은 태풍으로 인해 돌아가지 못할 것을 염려해 아예 예약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4일부터 휴장에 들어갈 예정이고 태풍이 지나가는 6일에도 자체 휴장해 혹시나 있을지 모를 시설물 파손에 대한 보수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골프장은 태풍 북상으로 70%가량 취소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해양레저업 주말 예약도 50% 줄었으며 취소 관련 문의도 쏟아지고 있다.

한라산 입산도 이날 오전 6시부터 전면 통제됐다.

한라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매일 기상상황에 따라 통제 여부 결정되지만, 과거 사례를 고려할 때 다음 주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통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제주공항
제주공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시는 오는 3일 함덕해수욕장에서 개최할 예정인 '2022 제주레저힐링축제' 개막행사를 17일로 연기했다.

제주관광공사 역시 2일 예정된 환경캠페인 진행을 9일로 연기하는 등 9월초 예정됐던 각종 도내 행사들이 연기됐다.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25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 시속 51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580㎞ 해상에서 시속 4㎞의 느린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힌남노는 빠르게 북상해 다음 주 화요일인 6일 오전 3시 제주 서귀포 남동쪽 약 60㎞ 해상까지 이르겠다.

힌남노의 경로는 매우 유동적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bjc@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7PdVp3tRGPg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