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재명, 대표직을 범죄의혹 방탄조끼로…범죄와의 전쟁"
송고시간2022-09-02 10:02
"와해의 길을 택한 것은 민주당 자신…이제 겨우 시작"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오전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을 예방, 권성동 원내대표와 면담하고 있다. 2022.8.31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일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이재명 대표 소환 통보에 '정치보복, 야당 와해'라고 반발하는 것에 대해 "당 대표 자리를 범죄 의혹 방탄조끼로 사용했으니 와해의 길을 택한 것은 민주당 자신"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이재명 의원의 숱한 범죄 의혹에도 불구하고 압도적 지지를 보내 당 대표로 만들었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대선 기간 이재명 대표에게 제기됐던 의혹을 보라"며 "대장동, 백현동, 성남FC후원금, 변호사비 대납, 법인카드 유용, 사노비로 전락한 공무원, 지역화폐 코나아이 특혜 논란, 남양주 공무원 중징계 및 보복 행정 등 열거조차 힘들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범죄적 의혹이 등장할 때마다 거짓말을 했고 거짓이 들통나면 또다시 거짓과 망언으로 덮으려고 했다"며 "범죄의혹이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했다면 거짓말은 기하급수적으로 난무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번 검찰의 소환 통보는 허위사실, 즉 거짓말에 대한 것"이라며 "거짓으로 덮으려는 범죄의 실체는 아직 드러나지도 않았다. 이제 겨우 시작"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 의원실 보좌관이 소환 소식을 전하며 전쟁이라고 했다"며 "맞다. 이것은 '범죄와의 전쟁'이고 물러설 수 없는 전쟁"이라고 덧붙였다.
geein@yna.co.kr
https://youtu.be/E89fzfaFP_8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9/02 10:0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