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청문회
송고시간2022-09-02 07:45
위장전입·자녀 불법유학 의혹 등 검증 대상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는 2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여야는 이날 청문회에서 한 후보자를 상대로 정책적 역량과 도덕성 등 공직자로서 자질 검증에 나설 방침이다.
청문회에서는 한 후보자의 신상과 관련된 검증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야당은 위장전입 의혹을 비롯해 장남이 초등학교 졸업 전 유학한 정황 등을 파악하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위장전입 의혹은 한 후보자가 2012년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에 전입신고를 한 뒤 3개월 만에 인근 상가로 주소지를 옮겼다가 보름 뒤 다시 이전 아파트로 주소지를 이전한 데 따라 제기됐다.
한 후보자 측은 "당시 아파트 주인(임대인)이 주택담보 대출을 받을 때 세입자가 있으면 대출을 받기 어려우니 잠깐 주소를 옮겨달라고 했다"며 "가족의 다른 이익을 얻고자 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 후보자 부부가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장남의 영국 유학에 동행하지 않은 것도 쟁점이 될 수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의무교육 대상인 중학교 과정을 마치지 않았을 경우 부모 없이 혼자 해외 유학을 하는 것은 불법이다.
한 후보자 측은 이에 대해 "법 위반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라며 "법 위반 부분은 유감"이라고 한 바 있다.
kjpar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9/02 07: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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