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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디즈니, OTT·테마파크 등 묶어 회원제 서비스 추진

송고시간2022-09-0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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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미국 월트 디즈니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테마파크 등을 묶어 각종 할인과 혜택을 제공하는 회원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즈니는 회원제 서비스를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이고 자사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 지출 확대를 유인하는 동시에 고객 선호도 정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티나 세이크 디즈니 최고 커뮤니케이션 책임자(CCO)는 기술 발전으로 고객 경험을 개인화·맞춤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회원제 서비스도 현재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흥미로운 방안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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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미국 월트 디즈니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테마파크 등을 묶어 각종 할인과 혜택을 제공하는 회원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디즈니가 '아마존 프라임'과 같은 회원제 서비스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밥 체이펙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도 회원제 서비스를 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은 논의 초기 단계로 가입비와 출시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디즈니는 회원제 서비스를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이고 자사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 지출 확대를 유인하는 동시에 고객 선호도 정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티나 세이크 디즈니 최고 커뮤니케이션 책임자(CCO)는 기술 발전으로 고객 경험을 개인화·맞춤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회원제 서비스도 현재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흥미로운 방안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디즈니는 현재 연간 회원비가 99.99∼129.99달러(약 13만5천∼17만5천원)에 이르는 고액 회원제인 'D23 오피셜 팬클럽'을 통해 독점 행사 참여나 상품 관련 등 각종 혜택을 주고 있다.

그러나 디즈니가 추진하는 새로운 회원제 서비스는 고액 회원이 아닌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WSJ은 설명했다.

한 소식통은 디즈니가 자사 상품과 서비스 연계를 위한 초기 단계로 디즈니 플러스(디즈니+) 가입자가 콘텐츠와 연관된 상품을 QR코드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들은 회원제 서비스가 고객의 시청 내용이나 여행·구매 정보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상품·서비스 추천에 사용할 수 있는 고객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 디즈니의 궁극적인 목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디즈니가 이를 위해 아마존 프라임과 함께 애플의 회원제 서비스인 '애플원'도 연구하고 있으며, 브로드웨이의 디즈니 공연 표 값 할인 같은 외부업체 제공 서비스 관련 혜택을 추가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월트디즈니의 OTT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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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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