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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기재위, 부산시 추경 예산안 줄줄이 삭감

송고시간2022-09-0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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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가 부산시가 제출한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상당수 항목 예산을 삭감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힘이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한 제9대 부산시의회가 출범 후 첫 예산안 심사에서 같은 당 소속인 박형준 시장이 이끄는 부산시 예산을 줄줄이 삭감한 것은 다소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밤늦게까지 부산시의 2022년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벌인 끝에 상당수 예산을 삭감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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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절대다수 시의회, 같은 당 시장 견제 '이례적'

부산시의회
부산시의회

촬영 조정호. 부산시의회 본관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시의회가 부산시가 제출한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상당수 항목 예산을 삭감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힘이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한 제9대 부산시의회가 출범 후 첫 예산안 심사에서 같은 당 소속인 박형준 시장이 이끄는 부산시 예산을 줄줄이 삭감한 것은 다소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밤늦게까지 부산시의 2022년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벌인 끝에 상당수 예산을 삭감했다고 1일 밝혔다.

기획재경위원회는 먼저 부산시 기획관이 낸 '부산 도시브랜드 리뉴얼 디자인 개발' 예산 3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기재위는 "기술용역심의 대상인지에 대한 판단이 부족하고, 글로벌 브랜딩 전략 컨설팅 결과를 반영해 본 예산으로 편성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기재위는 또 금융창업정책관 소관인 '부산지역대학 연합기술지주 기능 확대'는 사업명을 '아시아 창업엑스포 개최 지원'으로 바꾸도록 의견을 내고 전체 예산 20억원 중 인건비 5억원을 깎았다.

국토교통부 지방재정사업 투자심사에서 사전절차 미비로 재검토 판정된 사업인 미래산업국 소관 '수소생산. 충전시스템 테스트배드 구축' 예산 25억원도 전액 삭감했다.

청년산학국 소관 사업인 '지산학 협력 브랜치 지원' 예산 3억원도 전액 깎였다.

기재위는 "사업의 시급성이 부족해 본 예산으로 편성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기재위는 부대의견으로 "금융창업정책관 소관 'NFT BUSAN 개최 지원'은 인식 개선과 시민 홍보 예산을 반영하고,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할 것을 전제로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제안했다.

또 사업명이 변경된 '아시아 창업엑스포 개최 지원'은 책임감 있는 창업 엑스포를 만들기 위해 사업 추진 주체를 민간사업체인 부산지역대학 연합기술지주가 아닌 부산시와 테크노파크로 변경하라고 주문했다.

부산시와 시 교육청이 낸 추가경정예산안은 1∼2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와 계수조정을 거쳐 5일 제30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의결된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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