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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4번 타자' 출발점인 고척돔과 작별 앞둔 이대호

송고시간2022-08-3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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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홈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의 공식 개장 경기가 열린 2015년 11월 4일,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도 어김없이 역사의 현장에 있었다.

이대호는 일본과 준결승에서 기적 같은 역전승을 견인해 롯데 팬의 전유물이었던 '조선의 4번 타자'라는 별명을 모든 야구팬에게 깊게 아로새겼다.

이대호를 상징하는 별명의 출발점이었던 고척스카이돔과의 작별도 이제 눈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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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키움전에서 '고척' 은퇴 투어…선물은 현장 공개

떠나보내기 아까운 이대호…은퇴 투어 날 타율 0.412

마이크 잡은 이대호
마이크 잡은 이대호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28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은퇴 투어 행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우리나라 최초의 홈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의 공식 개장 경기가 열린 2015년 11월 4일,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도 어김없이 역사의 현장에 있었다.

2015 프리미어 12를 준비하기 위해 쿠바 대표팀을 초청한 서울 슈퍼시리즈에 나섰던 이대호는 고척에서 열린 2경기를 통해 타격감을 조율한 뒤 본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쳐 한국 야구대표팀에 초대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특히 이대호는 일본과 준결승에서 기적 같은 역전승을 견인해 롯데 팬의 전유물이었던 '조선의 4번 타자'라는 별명을 모든 야구팬에게 깊게 아로새겼다.

그리고 이대호를 상징하는 별명의 출발점이었던 고척스카이돔과의 작별도 이제 눈앞이다.

키움은 31일 열리는 롯데와 홈 경기에서 은퇴 투어 행사를 진행한다.

이대호의 은퇴 투어가 열리는 31일 경기가 끝나면, 이제 롯데의 정규시즌 고척 경기는 9월 24일 이후 편성할 잔여 일정 1경기만 남는다.

이대호는 그라운드와 작별하기 아쉬운 듯 은퇴 투어를 치른 날 맹타를 휘두른다.

은퇴 투어의 시작이었던 지난달 28일 잠실 두산전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더니, 13일 광주 KIA전도 4타수 2안타를 쳤다.

'은퇴 투어' 이대호, 힘찬 안타
'은퇴 투어' 이대호, 힘찬 안타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 6회 초 2사 1·2루 상황 롯데 4번 이대호가 안타를 치고 1루 베이스를 밟고 있다. 2022.8.23 image@yna.co.kr

2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은 4타수 1안타 2볼넷으로 '출루 본능'을, 28일 인천 SSG 랜더스전은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은퇴 투어 날 이대호의 타율은 0.412(17타수 7안타)에 1홈런 5타점이다.

이대호를 상대하는 팀은 은퇴 선물뿐만 아니라 타석에서 상대할 모습까지 고민해야 한다.

홍원기(49) 키움 감독은 30일 고척 롯데전을 앞두고 "이대호와 상대할 비책은 없고, 찬스에서 걸리면 고의 볼넷으로 내보낼 수밖에 없다"며 웃었다.

반대로 은퇴 시즌에도 리그 타율 3위(0.330)를 유지하는 중심 타자를 보내야 하는 래리 서튼(52) 롯데 감독은 마음이 복잡하다.

프로에서의 마지막 불꽃이 반가우면서도, 누가 오더라도 이대호를 대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튼 감독은 은퇴 투어 날 잘 치는 이대호를 테이블 세터로 깜짝 기용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을 "1번 타자로 넣을까"라고 받은 뒤 "은퇴 투어하는 날뿐만 아니라 시즌 내내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퇴 투어의 백미는 구단마다 정성을 담아 준비한 선물이다.

키움 구단의 선물은 행사 현장에서 공개할 예정인데, 고척스카이돔과 이대호의 추억이 담긴 선물을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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