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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푸틴 브레인' 딸 폭사 연관성 부인…러 자작극설 제기

송고시간2022-08-24 12:12

23일(현지시간) 딸 다리야 두기나의 추도식에 참석한 러시아 극우 사상가 알렉산드르 두긴
23일(현지시간) 딸 다리야 두기나의 추도식에 참석한 러시아 극우 사상가 알렉산드르 두긴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러시아가 '푸틴의 브레인'으로 불리던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 폭사의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한 데 대해 우크라이나가 "우리에겐 더 중요한 할 일이 있다"며 일축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현지 방송에서 우크라이나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다닐로프 보좌관은 "우리는 이런 식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 소년과 소녀를 위해 더 중요한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일을 꾸미고서 이제는 우리 중 하나가 이 일을 저질렀다고 주장한다"며 '자작극설'을 제기했다.

이어 러시아가 전쟁에 대한 지지가 약해진 국민을 다시 동원하기 위해 일련의 공격을 계획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FSB는 사건 발생 이틀 만인 22일 우크라이나 공작원이라며 나탈랴 보우크라는 여성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BBC는 이미 모든 러시아 방송이 FSB의 이 같은 수사 결과를 사실로 확정해 보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모스크바 오스탄키노 텔레비전 기술 센터에서 열린 다리야 두기나의 추도식에서도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발언이 나왔다.

두긴의 가까운 지인이자 러시아 재벌인 콘스탄틴 말로페예프는 두기나를 '순교자'로 칭하며 그의 때 이른 죽음 덕에 러시아가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오니드 슬러츠키 하원 외교위원장도 우크라이나의 '비나치화'가 완성되면 두기나의 명예를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따 키이우 광장의 이름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hanju@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k2BRfyhBL2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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