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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조너선 하이트의 바른 행복

송고시간2022-08-2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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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조너선 하이트 지음.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행복을 찾으려 한다.

현대의 심리학계는 행복이 환경보다 유전적 요소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믿음을 심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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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설계자·모두에게 잘 보일 필요는 없다

[신간] 조너선 하이트의 바른 행복 - 1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 조너선 하이트의 바른 행복 =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행복을 찾으려 한다. 그리고 그 행복을 자신의 내면에서 찾고자 한다. 현대의 심리학계는 행복이 환경보다 유전적 요소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믿음을 심어 주었다.

사회심리학자이자 긍정심리학자인 저자는 이런 생각에 반기를 든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더 행복해지려면 외부적 요인 또한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동서양의 아주 오래된 지혜에 주목한다. '성경', '명상록', '논어' 같은 고전의 행간에, 그리고 플라톤이나 니체, 사르트르 등 철학자들의 말속에 행복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본다.

고대의 지혜를 뇌과학과 인지심리학 등 현대의 이론으로 설명하는 저자는 행복 비밀을 '관계'에서 찾는다. 나와 타인, 나와 나의 일, 나와 나보다 더 큰 어떤 것 사이의 관계다. 인간의 풍요롭고 만족스러운 삶은 이런 관계를 얼마나 올바르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관계를 올바로 정립하기만 하면 행복은 자연스레 뒤따라온다고 한다. 다시 말해 초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다른 사람과의 애착 없이는 행복해질 수 없다.

부키. 504쪽. 2만원.

[신간] 조너선 하이트의 바른 행복 - 2

▲ 자기 설계자 = 조 내버로·토니 시아라 포인터 지음. 허성심 옮김.

특별함을 넘어 '비범'한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자신을 특별한 사람처럼 느끼게 하는 힘을 지녔고, 그 긍정적인 에너지로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갖고 있다.

비언어 의사소통 전문가이자 행동 분석가인 저자는 "비범한 사람들에게는 성공할 수밖에 없는 특성이 있다"며 "성공하기 위해선 성공할 만한 것을 하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앞서가는 사람들의 필승 성장 비결'로 다섯 가지를 제시한다. 자기 통제력, 관찰력, 소통력, 행동력, 심리적 안정이 그것이다.

모든 일은 관계에서 시작한다. 성장의 밑바탕인 나 자신이 준비됐다면 다음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 교류에서 소통의 기회를 선점하고 영향력을 키워야 한다. 저자 중 한 명인 조 내버로는 전직 FBI(미국연방수사국) 요원이다.

흐름출판. 368쪽. 1만9천800원.

[신간] 조너선 하이트의 바른 행복 - 3

▲ 모두에게 잘 보일 필요는 없다 = 함광성 지음.

"좋은 사람은 배려가 많은 사람이다"라는 말을 자주 듣다 보면 나보다 남의 기분을 더 살피는 데 신경 쓰곤 한다. 옆 사람이 언짢은 표정을 하고 있으면 혹시 자신이 잘못한 게 있는지 스스로 검열하고, 대화에 침묵이 이어지면 어색하고 못 견디게 불편하다.

상담심리 전문가인 저자는 강박적 배려와 타인 중심적 태도에서 벗어나자며 균형 잡힌 관계를 맺기 위한 심리적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과도하게 남을 배려하고 작은 일에도 자신을 탓하는 '죄인 모드'는 과도한 죄책감, 내면화한 수치심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이런 불필요한 감정에서 벗어나려면 나를 존중하는 마음, 있는 그대로 나를 바라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웨일북. 248쪽. 1만6천원.

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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