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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관절 치환 수술 때 모르핀 골내 주사해야"

송고시간2022-08-2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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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슬관절 전치환술(total knee replacement) 때 아편의 주요 성분이자 마약성 진통제로 쓰이는 모르핀을 경골(정강이뼈)에 주사하면 수술 후 통증을 크게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은 관절염이나 외상 등에 의해 손상된 무릎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 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미국 휴스턴 메소디스트(감리교) 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박관 케빈 박사 연구팀이 슬관절 전치환술 환자 48명을 절반씩 두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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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슬관절 치환술
인공 슬관절 치환술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total knee replacement) 때 아편의 주요 성분이자 마약성 진통제로 쓰이는 모르핀을 경골(정강이뼈)에 주사하면 수술 후 통증을 크게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은 관절염이나 외상 등에 의해 손상된 무릎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 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수술 후에는 통증 완화를 위해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 주씩 옥시코돈, 하이드로코돈 같은 아편계 진통제가 투여된다. 아편계 진통제는 중독성이 있을 뿐 아니라 오심, 변비 같은 부작용도 있다.

미국 휴스턴 메소디스트(감리교) 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박관 케빈 박사 연구팀이 슬관절 전치환술 환자 48명을 절반씩 두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2일 보도했다.

한 그룹엔 수술 중 표준 통증 관리와 함께 항생제를, 다른 그룹엔 항생제에 모르핀(10mg)을 추가해 경골 내에 주사했다.

이들은 모두 전신 마취에 수술 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국소 신경 차단술(regional nerve block)을 받았다.

수술 후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 일반 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통증이 심한 경우는 아편계 진통제가 투여됐다.

'모르핀' 그룹은 수술 2일 후 대조군보다 수술 후 통증이 덜 했다.

이들의 표준 통증 평가는 40~49% 낮았고 수술 후 9일 내내 지속됐다. 이들은 또 수술 후 2주일 내 아편계 진통제가 투여된 경우가 대조군보다 적었다.

수술 중 모르핀의 단 한 번 주사가 수술 후 통증 관리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최초의 통증을 둔화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방법은 그러나 제한된 의료기관에서만 시행되고 있어서 무릎관절 치환 수술 환자가 선택하기는 쉽지 않다.

이 결과에 대해 뉴욕 특수 외과 병원의 고관절·슬관절 외과 전문의 신시어 칼렌버그 박사는 "상당히 유망한" 결과이지만 효과 확인을 위해서는 보다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논평했다.

미국 고관절·슬관절 외과 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Hip and Knee Surgeons) 학술지 '관절 성형 저널'(Journal of Arthroplasty) 최신호에 발표됐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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