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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포토] 키이우 한복판에 등장한 러시아 탱크 행렬

송고시간2022-08-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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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시내 한복판에 러시아 탱크의 행렬이 나타났습니다.

24일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우크라이나군이 전장에서 노획한 러시아 탱크를 진열해 놓은 것입니다.

20일 우크라이나군은 트위터에 "러시아는 2월 키이우 시내에서 행진을 계획하고 있었다. 6개월에 걸친 대규모 전쟁에서 러시아군의 녹슨 금속(무기)의 수치스러운 전시는 모든 독재자에게 그들의 계획이 자유롭고 용감한 국가에 의해 어떻게 무너질 수 있는지 일깨운다"고 밝히며 이번 전시의 의의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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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진열된 러시아군의 전차 앞을 지나는 우크라이나 시민
거리에 진열된 러시아군의 전차 앞을 지나는 우크라이나 시민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시내 한복판에 러시아 탱크의 행렬이 나타났습니다.

놀라지는 마세요. 러시아군이 키이우까지 진군한 건 아닙니다.

24일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우크라이나군이 전장에서 노획한 러시아 탱크를 진열해 놓은 것입니다.

21일(현지시간) 한 소년이 키이우 거리에 전시된 러시아군 군용 차량 위에서 우크라이나 국기를 흔들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한 소년이 키이우 거리에 전시된 러시아군 군용 차량 위에서 우크라이나 국기를 흔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4일은 우크라이나에 공교로운 날입니다.

러시아의 전신 소련에서 독립을 선언한 지 31주년 되는 날이자, 러시아 침공으로 전쟁이 발발한 지 6개월 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지금까지와 다른 방식의 독립기념일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키이우는 탱크와 수송 차량 등 파괴된 러시아군 무기가 늘어선 '야외 박물관'이 됐습니다.

21일 키이우 중심지 흐레시차틱 거리에 전시된 러시아군 군용 차량을 보기 위해 몰려든 시민.
21일 키이우 중심지 흐레시차틱 거리에 전시된 러시아군 군용 차량을 보기 위해 몰려든 시민.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1일 키이우에 전시된 러시아군 군용 차량을 가까이에서 구경하는 시민.
21일 키이우에 전시된 러시아군 군용 차량을 가까이에서 구경하는 시민.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수많은 시민이 거리에 설치된 러시아군의 무기를 보기 위해 키이우에 모였습니다.

20일 러시아군 군용 차량 위에 올라선 한 소녀.
20일 러시아군 군용 차량 위에 올라선 한 소녀.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0일 우크라이나군은 트위터에 "러시아는 2월 키이우 시내에서 행진을 계획하고 있었다. 6개월에 걸친 대규모 전쟁에서 러시아군의 녹슨 금속(무기)의 수치스러운 전시는 모든 독재자에게 그들의 계획이 자유롭고 용감한 국가에 의해 어떻게 무너질 수 있는지 일깨운다"고 밝히며 이번 전시의 의의를 설명했습니다.

20일 러시아군 탱크 위에 자리를 잡은 우크라이나군.
20일 러시아군 탱크 위에 자리를 잡은 우크라이나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0일 우크라이나 군복을 입은 남성과 그의 손을 잡은 여성이 무기 전시를 바라보고 있다.
20일 우크라이나 군복을 입은 남성과 그의 손을 잡은 여성이 무기 전시를 바라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독립기념일을 앞둔 행사인 만큼 우크라이나 전통 의상을 입고 이곳을 찾은 시민도 적지 않았습니다.

20일 한 여성이 우크라이나 전통 의상을 입고 흐레샤티크 거리에 전시된 러시아군 군용 차량 앞에 서 있다.
20일 한 여성이 우크라이나 전통 의상을 입고 흐레샤티크 거리에 전시된 러시아군 군용 차량 앞에 서 있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많은 시민이 녹슨 무기 앞에서 우크라이나 국기를 펼쳐 보이기도 했습니다.

21일 러시아군 군용 차량 앞에서 우크라이나 국기를 펼쳐 든 한 여성.
21일 러시아군 군용 차량 앞에서 우크라이나 국기를 펼쳐 든 한 여성.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4일이 마냥 기다려지는 날만은 아닙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이 24일에 맞춰 공격을 가할 수도 있다고 보고 시민들이 주요 도시에서 모이지 말 것을 당부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 탱크 포신에 올라가 사진찍는 우크라이나 어린이
러시아 탱크 포신에 올라가 사진찍는 우크라이나 어린이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0일 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러시아가 (그날) 특별히 더 끔찍한 일, 특별히 더 잔인한 일을 저지르려고 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 국민은 이를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보 단체인 전략통신센터(StratCom)도 "대량의 무기를 실은 러시아 화물열차가 최근 접경지로 이동했다"며 "러시아가 24일에 맞춰 대규모 폭격을 감행할 위험이 크다"고 예고했습니다.

19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전통 의상을 차려입은 아이들
19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전통 의상을 차려입은 아이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1일 무기 행렬을 지나치던 한 시민은 미국 공영 라디오 NPR과 인터뷰에서 "미래에는 무기 없이 독립기념일을 축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무기) 대신 꽃과 춤으로 (축하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내년 독립기념일에는 무기가 아닌 꽃과 춤의 행렬로 키이우가 빛나길 기다려봅니다.

hanju@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cWzgYMOpyx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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