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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동점포·이창진 끝내기…KIA 스리런 두 방으로 기사회생(종합)

송고시간2022-08-1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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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5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KIA는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7회 최형우의 동점 스리런 아치와 연장 10회 터진 이창진의 끝내기 3점 홈런을 앞세워 12-9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5위 KIA는 나란히 패한 6위 NC·7위 롯데 자이언츠와 격차를 5경기로 벌리고 한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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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조용호 역전 결승포로 롯데 꺾고 3위 키움 1.5경기 차 추격

삼성 임시 선발 최하늘, 5⅔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

연장 10회 끝내기 홈런을 치고 환호하는 KIA 이창진
연장 10회 끝내기 홈런을 치고 환호하는 KIA 이창진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5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KIA는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7회 최형우의 동점 스리런 아치와 연장 10회 터진 이창진의 끝내기 3점 홈런을 앞세워 12-9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5위 KIA는 나란히 패한 6위 NC·7위 롯데 자이언츠와 격차를 5경기로 벌리고 한숨을 돌렸다.

9-9로 맞선 연장 10회말 KIA는 1사 후 류지혁이 단타로 포문을 열고, 박찬호가 비디오 판독 끝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1루와 2루에 주자를 두고 타석에 선 이창진은 NC 이용찬의 초구 포크볼을 벼락같은 스윙으로 왼쪽 담장 밖으로 훌쩍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이 한 방으로 이창진은 시즌 7호 대포를 데뷔 첫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했다.

끝내기 승리를 자축하는 KIA 선수들
끝내기 승리를 자축하는 KIA 선수들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선발 이의리가 4이닝 7피안타(2홈런) 4볼넷 4탈삼진 8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진 KIA는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갔다.

KIA는 2회 황대인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 3회 최형우의 희생플라이와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1타점 2루타 그리고 김선빈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5-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이의리가 4회 양의지에게 시즌 14호 1점 홈런을 헌납한 것을 시작으로 2사 만루에서 포수 패스트볼과 손아섭, 양의지에게 각각 2타점 적시타를 내주고 한 이닝에만 6실점 해 5-6으로 리드를 내줬다.

이의리는 5회에는 노진혁에게 시즌 7호 2점 홈런까지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7회 동점 3점 홈런을 터트린 KIA 최형우
7회 동점 3점 홈런을 터트린 KIA 최형우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끌려가던 KIA는 7회 장타 한 방으로 경기에 균형을 맞췄다.

무사 1, 2루에서 이창진과 나성범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최형우는 바뀐 투수 김영규의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시즌 10호 동점 3점 대포를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최형우는 KBO리그 역대 4번째 1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과 역대 3호 3천700루타를 달성했다.

KIA는 9회초 2사 1, 2루에서 김주원에게 적시타를 맞고 다시 리드를 내줬지만, 9회말 2사 후 김선빈이 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때렸다.

결국 연장 10회말 터진 이창진의 짜릿한 끝내기 스리런 홈런으로 KIA는 중요한 경기를 잡았다.

연장 10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프로 7년 차 남하준은 데뷔 첫 승리 투수의 기쁨을 맛봤다.

kt 조용호의 역전 결승포
kt 조용호의 역전 결승포

19일 부산 롯데전에서 kt 조용호가 역전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에서는 뒤늦게 홈런에도 눈을 뜬 조용호의 역전 결승포를 앞세운 kt wiz가 롯데에 4-3으로 승리하고 3위 추격에 힘을 냈다.

전날 0-1 패배를 설욕한 4위 kt는 이날 경기가 비로 취소된 3위 키움 히어로즈와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kt는 2-3으로 끌려가던 7회 선두타자 심우준이 바뀐 투수 김유영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역전의 발판을 놨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간 조용호는 2구째에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가 공을 건드리지 못했다.

강공으로 전환한 조용호는 김유영의 시속 142㎞ 직구를 간결한 스윙으로 찍어 쳤고, 타구는 그대로 사직구장 오른쪽 스탠드에 떨어졌다.

4-3으로 경기를 뒤집은 조용호의 시즌 2호 홈런이다.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도는 kt 조용호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도는 kt 조용호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용호는 지난 6월 2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6시즌, 492경기 만에 뒤늦은 프로 데뷔 첫 홈런을 터트렸다.

78일 만에 나온 시즌 2호이자 프로 통산 2호 홈런으로 조용호는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t 황재균은 4회 좌익수 쪽 안타로 역대 10번째 11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고, 강백호는 5타수 2안타로 부상 복귀 이후 3경기 만에 첫 안타를 신고했다.

5위 추격에 한창인 롯데는 뼈아픈 역전패로 3연승이 중단됐다.

롯데는 8회 1사 2루, 9회 2사 1, 2루 기회를 모두 놓치며 막판 뒷심 부족에 무릎을 꿇었다.

이대호는 3회 kt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시즌 14호 솔로 아치를 그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데뷔 첫 승을 따낸 삼성 선발 최하늘
데뷔 첫 승을 따낸 삼성 선발 최하늘

[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에서는 부상으로 이탈한 허윤동을 대신해 갑작스럽게 선발 마운드에 올라간 삼성 라이온즈 잠수함 투수 최하늘이 프로 첫 승리를 따냈다.

삼성은 한화 이글스와 방문 경기에서 선발 최하늘의 역투와 홈런 3방을 앞세워 9-5로 이겼다.

2018년 2차 7라운드 지명을 받고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던 최하늘은 올해 1월 이학주와 트레이드돼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이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인 최하늘은 한화 타선을 5⅔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1군 무대에서 첫 번째 승리를 따냈다.

최하늘은 2회 1사 1루에서 정은원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내줬으나, 1루 주자 하주석을 우익수 구자욱이 정확한 송구로 3루에서 잡아내며 위기 탈출에 힘을 보탰다.

5회에는 1사 2루에서 장진혁과 마이크 터크먼을 연달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잠잠했던 삼성 타선도 6회초 힘을 냈다.

삼성 이원석
삼성 이원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상수의 2루타와 구자욱의 단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호세 피렐라가 우익수 앞 안타로 1-0으로 앞서가는 점수를 냈다.

1사 1, 2루에서는 이원석이 시즌 9호 3점 홈런을 터트렸고, 계속된 1사 2루에서는 강민호의 시즌 7호 투런 아치가 이어져 삼성은 단숨에 6-0까지 달아났다.

득점 지원을 등에 업은 최하늘은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노수광에게 볼넷을 내준 뒤 노시환을 병살타로 처리했고, 김인환에게 내야 안타를 맞고서야 임무를 마치고 문용익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삼성은 7회 3점을 내준 뒤 8회에도 1점을 허용해 7-4로 쫓기자 2사 1, 3루에서 오승환을 올려 불을 껐다.

9회초에는 피렐라가 시즌 20호 쐐기 2점 홈런을 터트려 9-4로 달아났다.

그러나 오승환은 9회말 흔들리며 1점을 내줬고, 2사 만루에서 박상언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간신히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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