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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7월 FOMC 의사록 긴축 의지 재확인…다우 0.5%↓ 마감

송고시간2022-08-18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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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금리 인상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하락했다.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1.69포인트(0.50%) 하락한 33,980.32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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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정선영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금리 인상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하락했다.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1.69포인트(0.50%) 하락한 33,980.3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16포인트(0.72%) 하락한 4,274.0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4.43포인트(1.25%) 하락한 12,938.12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6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내렸다.

투자자들은 소매판매와 기업 실적, 7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주목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는 전월과 거의 같은 수준을 보였다. 경기 침체 우려와 인플레이션 급등 속에서도 소비는 잘 유지됐다.

7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과 거의 같은 6천828억 달러로 집계됐다.

직전월 수치는 1.0% 증가에서 0.8% 증가로 수정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0.1% 증가였다.

소매업체들의 실적은 엇갈렸다.

전일 월마트와 홈디포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장을 견인했으나 이날 발표된 타깃과 로우스의 실적은 주가지수를 크게 떠받치지 못했다.

타깃의 분기 순이익은 90%가량 급감하면서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으로 매출은 지난해보다 늘었으나 운송비 증가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수익성은 악화했다.

타깃의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로우스의 분기 순이익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으나, 매출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로우스의 주가 하락폭은 1% 이내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소매업체들의 주가는 대체로 하락했다.

월마트와 홈디포 주가는 소폭 상승과 하락을 기록했고, 베스트바이는 3%대 하락했다.

전일 씨티가 매도의견을 냈던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는 6% 이상 내렸다.

넷플릭스와 아마존,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A도 1%대 하락했다.

코인베이스 역시 5%대 내렸고, 엔비디아와 페덱스도 2%대 하락했다.

최근 월가에서 밈 주식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주가는 이날도 10% 이상 올랐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에 나온 미 연준의 7월 FOMC 의사록에 주목했다.

7월 FOMC 의사록은 인플레이션의 2% 회복을 위한 연준의 물가 안정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상승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상방 위험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정책금리를 제약적 수준으로 움직이는 것이 위험 관리 측면에서 적절하다"며 금리 인상에 동의했다.

이들은 "정책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하면 인플레이션이 2%로 확고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당분간 이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연준 위원들은 "정책 기조를 충분히 조정하려는 위원회의 의지에 대해 대중이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하면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 될 수 있는데 이는 위원회가 직면한 중대한 위험"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7월 의사록에서 두드러진 대목은 과도한 긴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는 점이다.

많은 참석자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경제 환경의 특성과 통화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길고, 가변적인 시차가 있어 위원회가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정책 기조를 긴축할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책 결정의 속도와 규모를 판단하는 데 "데이터 의존적인 접근 방식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위원들은 "통화정책 기조가 더욱 긴축적으로 되면 누적된 정책 조정이 경제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면서 어느 시점에는 정책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주식시장은 연준의 과도한 긴축에 대한 우려와 함께 금리 인상 지속 의지에 무게를 두며 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미 지난 7월에 연준이 75bp 금리 인상을 한 후 정책 속도 조절에 대한 발언에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한 바 있다. 이날 주식시장은 연준의 지속적인 매파적 스탠스에 주목했다.

E트레이드 파이낸셜의 크리스 라킨 매니징 디렉터는 "시장이 여름 랠리에서 숨을 돌리는 것을 보는 것이 놀랍지는 않다"며 "시장은 최근 상승세를 부채질했던 금리인상이 둔화될 것이라는 신호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위기를 벗어난 것이 아니므로 투자자들은 민첩성을 유지하고, 변동성을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마감 시점에 63.5%를 기록했다.

9월에 연준이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6.5% 정도였다.

7월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50bp 금리 인상 쪽으로 약간 전망이 기울었다.

그럼에도 50bp 금리 인상은 빅스텝인 만큼 연준의 긴축 스탠스는 강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풀이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1포인트(1.07%) 상승한 19.90에 거래됐다.

뉴욕증권거래소 앞에 두려움 없는 소녀 조각상이 서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앞에 두려움 없는 소녀 조각상이 서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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