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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한 오피스텔 집중호우 피해액 226억원…주민 자체조사 결과

송고시간2022-08-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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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난 경기 성남시 판교의 한 오피스텔 입주민들이 성남시와 시행사 및 시공사에 신속한 복구와 피해 보상,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요구하고 나섰다.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의 한 주거형 오피스텔 입주민들은 17일 총 283세대 중 223세대 445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이들 기관에 전달했다.

입주민들이 지난 12∼14일 자체 조사를 통해 파악한 피해 규모는 침수 차량 총 275대, 피해액이 139억원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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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275대 침수, 공용시설 피해도 80억원대…"시공사 등 보상하라"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최근 수도권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난 경기 성남시 판교의 한 오피스텔 입주민들이 성남시와 시행사 및 시공사에 신속한 복구와 피해 보상,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요구하고 나섰다.

침수 피해를 본 판교의 한 오피스텔 지하주차장
침수 피해를 본 판교의 한 오피스텔 지하주차장

(성남=연합뉴스) 최근 수도권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난 경기 성남시 판교의 한 오피스텔 입주민들이 17일 성남시와 시행사 및 시공사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사진은 지난 8일 밤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판교 오피스텔의 지하 3층과 지하 2층 주차장 모습. 2022.8.17 [오피스텔 입주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의 한 주거형 오피스텔 입주민들은 17일 총 283세대 중 223세대 445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이들 기관에 전달했다.

이 오피스텔 단지는 지난 8일 밤 내린 집중호우로 지하 3층과 지하 2층 주차장이 물과 토사에 잠겼다.

당일 오후 11시 30분 전후로 단지와 인접한 뒷산에서 흘러내린 빗물과 토사물이 지하 주차장으로 순식간에 유입되면서 피해가 컸다.

입주민들이 지난 12∼14일 자체 조사를 통해 파악한 피해 규모는 침수 차량 총 275대, 피해액이 139억원으로 추산됐다. 의류와 전자기기 등 침수 피해액도 3억5천만원으로 파악됐다.

지하 3층에 위치한 변압기, 수도시설, 방재시설, 엘리베이터 등 공용시설도 침수돼 80억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됐다.

이를 합하면 자체 파악한 총 피해액 규모는 226억원에 달한다.

천정까지 진흙과 빗물로 가득 찼던 지하 3층 주차장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바닥에서 20∼30㎝ 정도만 남겨 두고 치워졌다. 지하 2층 주차장의 침수 차량은 모두 견인됐다.

주민들은 긴급 복구가 진행 중인 현재 상황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수해 이전 규모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발전시설 설치와 수도 공급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용시설인 변전 설비와 기계실이 완전 복구되기까지는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친인척 집과 임시 대피소 등을 전전하고 있는 입주민들의 불편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2018년 8월 입주 직후부터 수많은 건물 누수, 주차장 침수 등을 경험해 시와 시공사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아 이번 피해를 키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분당구 관계자는 "두 달 전에도 지하주차장 침수로 주민들의 요청이 있어 단지 주변 배수로와 빗물받이 준설작업을 했다"면서 "신속한 복구를 위해 오늘은 밤 9시까지 복구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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