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474명 배출…귀국 환송회 개최

이도연 기자 기자 페이지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18일 국내에서 학위를 취득한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474명의 졸업을 축하하는 귀국 환송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1967년 시작된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사업은 전 세계의 고등교육 인재를 초청해 국내 대학·대학원에서 학위를 취득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7천400명의 졸업생이 배출됐다.

올해 졸업하는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들은 총 110개국에서 선발돼 국내 64개 대학에서 공부했다.

권역별로 보면 아시아가 249명(52%)으로 가장 많고 아프리카 82명(17%), 유럽 79명(17%), 아메리카 64명(14%) 등이며 전공별로는 인문사회계열 269명(57%), 자연공학계열 187명(39%), 예체능계열 18명(4%) 등이다.

외국인 장학생 중에서는 한국에서의 학업 성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낸 사례도 적지 않았다.

스리랑카 출신 유학생 딜라니씨는 배제대학교에서 한국어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며 모국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딜라니씨가 개발한 앱은 이번달 말부터 스리랑카 현지 중학교 2곳에서 시범 활용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올해 한국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동문회를 직속 비영리법인으로 전환했으며 앞으로 동문 간 교류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yle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8/17 12: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