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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가격 급등에 손든 코소보…전력 수입 대신 순환단전

송고시간2022-08-16 11:06

코소보의 석탄 화력 발전소
코소보의 석탄 화력 발전소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의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자 코소보가 전력을 수입하는 대신 순환단전을 택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소보 배전공사(KEDS) 대변인은 이날부터 한 번에 6시간 동안 전력을 공급한 뒤 2시간 단전하는 방식으로 전력을 배분하기로 했다. 이런 방식의 순환단전이 언제 종료될지는 발표되지 않았다.

가디언은 유럽의 빈국 중 하나인 코소보가 치솟은 에너지 수입 가격을 더는 감당할 수 없게 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코소보는 주로 석탄발전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데 전체 전력 수요의 3분의 2밖에 충당하지 못한다. 게다가 겨울을 앞두고 코소보의 발전기 절반 정도가 정기 점검 중이어서 가동을 중단한 탓에 전력난이 더 심해졌다.

이달 1일 코소보 정부는 전력난에 대처하기 위해 단전 등 비상조치를 시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달라고 의회에 요청했고, 의회가 4일 이를 승인하면서 60일간의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코소보는 지난해 12월에도 순환 단전을 했을 만큼 에너지가 부족하다.

코소보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코소보의 전력 사용량(1천421GWh) 대비 전력 순수입량(353GWh)의 비중은 약 25%였다.

ha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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