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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볍고 얇은데 더 넓다…삼성 갤럭시Z폴드4 써보니

송고시간2022-08-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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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의 신작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4는 언뜻 보기에 1년 전의 전작(폴드3)과 디자인상 큰 차이는 없었지만, 손으로 들어 본 순간 차이가 느껴졌다.

갤럭시Z폴드4는 역대 갤럭시 폴드 시리즈 중 가장 가볍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지난 10일 갤럭시Z폴드4를 공개하는 언팩 행사에서 힌지(경첩)와 디스플레이에 도입한 새 기술로 무게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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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스크바 멀티태스킹 활용성↑…'카툭튀'와 S펜 미탑재 아쉬워

갤럭시Z폴드3(왼쪽)과 갤럭시Z폴드4
갤럭시Z폴드3(왼쪽)과 갤럭시Z폴드4

힌지가 줄어들고 세로 길이가 짧아진 모습이 눈에 띈다. [촬영 임성호]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신작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4는 언뜻 보기에 1년 전의 전작(폴드3)과 디자인상 큰 차이는 없었지만, 손으로 들어 본 순간 차이가 느껴졌다.

확실히 가벼워졌다. 갤럭시Z폴드4는 263g으로, 전작보다 무게가 8g 줄었다. 2.6%라는 감소 비율만 보면 작아 보이지만 양손으로 두 휴대전화를 동시에 들어 보니 확연한 차이가 느껴졌다.

몇 분 넘게 기기를 들고 전화 통화를 하거나 동영상을 보면서 비교했을 때 손목에 느껴지는 피로감은 폴드4 쪽이 훨씬 덜했다.

갤럭시Z폴드4는 역대 갤럭시 폴드 시리즈 중 가장 가볍다.

2019년 처음 출시된 갤럭시 폴드는 276g이었고, 이듬해 나온 갤럭시Z폴드2는 화면이 커지며 무게가 282g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갤럭시Z폴드3에서 271g으로 줄어든 뒤 이번에 더욱 가벼워졌다.

삼성 플래그십 모델인 바(bar) 타입의 갤럭시S22 울트라(228g)나 애플 아이폰13 프로맥스(238g)와도 무게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수준이다.

삼성, 갤럭시Z 플립4·폴드4 공개
삼성, 갤럭시Z 플립4·폴드4 공개

제품 소개하는 노태문 MX사업부장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지난 10일 갤럭시Z폴드4를 공개하는 언팩 행사에서 힌지(경첩)와 디스플레이에 도입한 새 기술로 무게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폴드4를 전작과 나란히 두고 비교하면 새 구조가 적용된 힌지는 절반 수준으로 얇아졌다. 힌지 부위의 화면이 접히는 부분에는 여전히 주름이 있긴 하지만, 전작보다는 다소 줄어 매끄러워진 느낌이었다.

접었을 때 기기 크기도 전작보다 조금 작아졌다. 가로 길이만 유지됐고, 세로는 3.1㎜ , 두께는 0.2㎜(접었을 때 기준) 줄었다. 접었을 때 일반적인 휴대전화에 더 가까운 모습이 됐고, 잡는 느낌이 더욱 안정됐다. 그러면서도 베젤(테두리)을 줄여 커버 디스플레이의 가로 크기는 전작보다 오히려 2.7㎜ 늘렸다.

펼쳤을 때 기준으로는 기기 가로가 2㎜ 늘었고 세로는 3.1㎜, 두께는 0.1㎜ 줄었다. 메인 디스플레이 베젤 역시 얇아졌으며, 전작보다 가로 길이가 3㎜ 늘었다.

가로는 늘고 세로는 줄어 일반 스마트폰 기준 최적 화면비를 제공한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갤럭시Z폴드4를 펼친 상태에서 전작과 나란히 두니 디스플레이가 정사각형에 조금 더 가까워진 것으로 보였다.

갤럭시Z폴드4(왼쪽)와 갤럭시Z폴드3 화면 비교
갤럭시Z폴드4(왼쪽)와 갤럭시Z폴드3 화면 비교

[촬영 임성호]

메인 디스플레이에는 우측 상단의 전면 카메라 홀을 화면 아래로 숨기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가 적용됐다. 이 기술은 폴드 시리즈 중 폴드3에서 처음 적용됐으나, 당시에는 UDC에 들어가는 화소를 한데 모은 설계 구조를 택해 '모기장' 같은 카메라 홀의 격자무늬가 눈에 잘 띈다는 지적이 있었다.

폴드4에서는 화소를 최대한 분산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UDC가 디스플레이에서 두드러져 보이지 않도록 했다. 다만 전작만큼은 아니지만 흰색이나 회색 화면을 볼 때나 화면이 꺼질 때는 여전히 눈에 띈다.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변화는 폴드4에서 화면 하단에 추가된 '태스크바(Taskbar)'였다.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앱) 6개와 최근 사용 앱 2개, 전체 앱 및 검색창 한눈에 보기 기능 등이 기본으로 태스크바에 표시된다. 윈도 PC의 작업 표시줄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 것이다.

앱을 터치하면 바로 전체 화면으로 표시되며 쉽게 넘어갈 수 있고, 태스크바의 앱을 꾹 누른 뒤 화면으로 드래그하면 최대 3개로 화면을 분할해 사용할 수 있어 멀티태스킹이 쉬워졌다. 유튜브를 보면서 인터넷 서핑을 하는 동시에 사진을 찍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한 대가 아닌 여러 대의 휴대전화를 쓰는 것 내지는 소형 태블릿을 사용하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이 기능은 폴드4의 화면을 구부린 채 세워 사용하는 '플렉스모드'와 함께 활용하면 더욱 편리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폴드4에서 화면을 3분할해 사용하는 모습
갤럭시Z폴드4에서 화면을 3분할해 사용하는 모습

[촬영 임성호]

또 후면의 듀얼 픽셀(메인) 카메라가 전작의 1천200만화소에서 갤럭시S22와 같은 5천만 화소로 개선되고, 전작 대비 23% 더 밝아진 이미지 센서가 적용돼 밤에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다만 카메라 성능 개선과 함께 후면 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것이 눈에 뜨이는 이른바 '카툭튀' 현상도 더욱 심해졌다. 케이스를 씌우지 않으면 평평한 바닥에 기기를 두고 쓰기 어려웠고, 렌즈가 긁혀 손상될 위험도 크게 느껴졌다.

전작처럼 폴드4도 S펜을 지원하지만, 이를 내장하는 슬롯이 없어 별도로 구매한 뒤 휴대해야 하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S펜 폴드 에디션과 S펜 프로의 가격은 각각 5만5천원과 12만1천원이다.

갤럭시Z폴드4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사전예약을 받는다.

이달 26일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색상은 팬텀블랙, 그레이그린, 베이지 등 총 3가지이며, 삼성닷컴에서는 전용 색상인 버건디도 판매한다.

기본 용량인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의 가격은 199만8천700원이다. 이는 전작과 똑같은 가격이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대중화'를 이끌기 위해 이렇게 가격을 책정했다.

다만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은 211만9천700원으로 전작보다 2만2천원 올랐다. 삼성닷컴에서는 1TB 모델도 236만1천700원에 판매한다.

갤럭시Z폴드4를 손에 든 모습
갤럭시Z폴드4를 손에 든 모습

[촬영 임성호]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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